재학생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 전년 대비 약 50%p 증가

  지난 2022학년도 본교 재학생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은 80.7%로 전년 대비 약 50%p 상승했다. 또한 본교의 △교원 △직원 및 조교 △고위직 교직원의 참여율 역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달 31일(화) 발표된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 중 ‘성폭력·성희롱·성매매 및 가정폭력 예방 교육 실시 현황(이하 폭력예방교육)’에 나타난 결과다.

  폭력예방교육은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가정폭력 예방교육으로 구분된다. 해당 교육은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법’ 등에 따라 공공 기관 내 모든 구성원이 연 1회 이상 이수해야 한다. 성 평등 인식 제고 및 안전한 사회 문화 조성을 위해 시작됐다.
지난 2021년 이후 여성가족부는 매년 폭력예방교육 부진 기관을 선정한다. 부진 기관으로 선정된 대학은 관리자 대상 특별 교육을 받고 개선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부진 기관 선정 기준은 재학생 참여율 50% 미만 및 △교원 △직원 및 조교 △고위직 교직원의 참여율 75% 미만이다. 

  지난해 본교 재학생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은 80.7%로 전년 31.5% 대비 49.2%p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성적 조회를 제한하는 학사 행정 시스템이 시행돼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본교는 폭력예방교육 이수 여부와 성적 조회를 연계해 성적 조회 기간에 차등을 뒀다. 본교 상담팀 여용구 팀원은 “부진 기관으로 선정되지 않기 위해 재학생 참여율 증진 방안을 여러 가지로 논의했다”며 “논의 끝에 폭력예방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성적 조회가 제한되는 방안을 도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폭력예방교육과 성적 조회 연계는 학생에게 다소 불편함을 줄 수 있지만 해당 조치로 폭력예방교육이 법정 의무 교육임을 학생에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본교 재학생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은 꾸준히 증가했다. 재학생 참여율은 지난 △2020학년도: 18.4% △2021학년도: 31.5% △2022학년도: 80.7%를 기록하며 지속해서 상승했다. 여 팀원은 “여성가족부에서 제시한 관리 지표를 충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선 방안을 협의하고 적용한 결과”라고 답했다.

  지난해 본교 △교원 △직원 및 조교 △고위직 교직원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도 증가했다. 지난해 교원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은 86.4%로 전년 70.8% 대비 15.6%p 증가했다. 지난 2019학년도 이후 4년 연속 증가한 수치다. 4년간 참여율은 △2019학년도: 47.5% △2020학년도: 62.6% △2021학년도: 70.8% △2022학년도: 86.4%다.

  직원 및 조교의 참여율 또한 증가했다. 지난해 직원 및 조교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은 85.0%로 81.5%였던 지난 2021학년도보다 3.5%p 상승했다. 지난 2018학년도 이후 5년 연속 상승한 수치다. △2018학년도: 37.15% △2019학년도: 61.9% △2020학년도: 77.4% △2021학년도: 81.5% △2022학년도: 85.0%를 기록했다. 

  지난해 고위직 교직원의 참여율은 91.2%를 기록했다. 지난 2021학년도 73.4%에 비해 17.8%p 증가한 수치다. 본교의 고위직 교직원은 여성가족부의 지침에 따라 △부총장 △실‧처장 △전임교원으로 구성된다. 여 팀원은 “메일 및 문자를 활용한 교육 참여 독려 외에는 방법이 없는데 모든 구성원이 잘 참여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본교는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을 증진하기 위해 법정 의무 교육 취지에 맞는 참여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여 팀원은 “담당자의 교육 참여 독려로 참여율을 높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법정 의무 교육의 취지에 맞춰 제도에 의한 폭력예방교육 참여 방안을 찾고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 팀원은 “구체적인 교육 참여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각 구성원 및 관련 부서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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