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번역으로 외국인 유학생 정보 격차 사라진다

개편된 본교 영문 홈페이지는 ‘Ai기반 신경기 계 번역 솔루션’ 기능을 통해 국문 홈페이지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번역을 제공한다. 하단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국문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이 영문으로 번역된다. 개편된 영문 홈페이지를 캡쳐한 사진이다.
개편된 본교 영문 홈페이지는 ‘Ai기반 신경기 계 번역 솔루션’ 기능을 통해 국문 홈페이지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번역을 제공한다. 하단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국문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이 영문으로 번역된다. 개편된 영문 홈페이지를 캡쳐한 사진이다.

  지난해 10월 본교는 유학생 정보전달 및 해외 홍보 강화를 위해 영문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기존의 영문 홈페이지는 국문 홈페이지와 이원화돼 국문 홈페이지의 내용을 직접 번역해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에 신속한 정보 전달에 어려움이 따랐다. 추가적인 인력과 비용도 투입됐다. 홍보팀 문소영 팀원은 “번역 및 검수를 마쳐야 영문 홈페이지에 올릴 수 있었다”며 “거의 5일에서 10일 정도 소요됐다”고 전했다. 

  개편된 영문 홈페이지는 국문 홈페이지와 일원화돼 국문 홈페이지의 UI·UX를 유지하며 영문 실시간 번역을 제공한다. 본교는 영문 홈페이지 개편으로 △업무 간소화 △신속한 정보 전달 △비용 절감 △해외 홍보 강화의 효과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문 홈페이지 개편에 있어 오역 문제가 단점으로 지목됐다. 본교 베어드 홀은 ‘Baird Hall’로 번역돼야 하나 ‘Beard Hall’로 번역되는 등 실시간 번역에 오역이 발생한다. 고유 명사 및 전문 용어를 번역할 때 해당 문제가 주로 나타났다.

  본교는 개편된 영문 홈페이지에 대해 향후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 번역의 장점이 크고 계속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의 유입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문 팀원은 “영문 홈페이지 개편으로 정보의 공평성이 확보됐으면 좋겠다”며 “내부적인 반응과 효율성을 보며 타 언어로도 확장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있다면 본교 홍보팀에  문의하면 된다. 문 팀원은 “본인의 이름이나 학과 등이 나온 보도 자료가 영문으로 더 소개됐으면 한다면 홍보팀에 제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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