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학기에 신입생에게 지급된 슈키트 품목이다. 출처: 본교 입학처
이번 1학기에 신입생에게 지급된 슈키트 품목이다. 출처: 본교 입학처

  지난 2022학년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시기 높아진 중도탈락률을 낮추기 위해 도입된 ‘슈키트(SSU-Kit)(이하 슈키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슈키트는 본교의 영문 약어(SSU)와 키트(Kit)의 합성어로 본교 신입생에게 제공되는 입학 축하 선물이다.

  지난 2022학년도 코로나19 이후 자퇴‧입학 포기 등으로 중도탈락률이 높아짐에 따라 슈키트가 처음 논의 및 제작됐다. 입학 환영 선물을 통해 본교에 대한 자부심 및 애교심을 고취시켜 중도탈락률을 낮추기 위함이다. 이 외에도 △본교 역사‧정신 소개 △신입생 소속감 형성 △신입생 환영 등의 목적이 있다.

  본교는 매년 슈키트 구성품에 변화를 주며 실용성 있는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학년도에 제공된 슈키트는 △파우치 △노트 △메모지 △본교 마크 스티커 △그립톡 등으로 구성됐다. 본교의 마크가 각 물품에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제공된 슈키트는 본교 마스코트인 ‘슝슝이’를 활용해 물품을 제작했다. 구성품으로는 △슝슝이 키링 △슝슝이 와펜(wappen) 파우치 △슝슝이 스티커 △노트 △다이어리 △볼펜 등이 있다.

  올해 제공된 슈키트는 사회적 이슈인 ‘환경 문제’를 고려해 구성품의 포장을 최소화했다. 재사용 가방 안에 구성품을 담아 친환경적이며 실용성 있는 선물을 제공했다. 해당 구성품으로는 △슝슝이 노트 △텀블러 △필통 △슝슝이 키링 △볼펜 등이 있다. 본교 입학관리팀 문정호 팀원은 “슈키트 제작 시 신입생에게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실용성을 모두 줄 수 있는 물품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슈키트에 대한 본교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월)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숭실대 키트 귀엽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본문에는 “텀블러도 예쁘고 구성품 다 유용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날 ‘입학키트 받았는데 정든다’라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문 팀원은 “슈키트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본교는 지난달 26일(월)부터 오는 4월 10일(수)까지 더 나은 슈키트 제작을 위해 ‘학생 슈키트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제공된 슈키트에 QR코드를 동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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