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2024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평가 대학 856개교 중 401-450위권을 기록했다. 아시아 대학 760개교 중 351-400위권을 보였던 지난해 대비 하락한 결과다(본지 1307호 ‘2023 QS 아시아대학평가, 본교 351-400위권에 머물러’ 기사 참조).

  QS 아시아대학평가는 영국 대학평가기관 ‘Quacquarelli Symonds’(이하 QS)가 주관하는 대학 평가다. 평가지표는 총 11개이며 △학계 평판도(30%) △졸업생 평판도(20%) △교수 1인당 학생 비율(10%) △국제 연구협력(10%) △논문당 피인용 수(10%) △교원당 논문 수(5%)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5%) △외국인교수 비율(2.5%) △외국인학생 비율(2.5%) △국내로 들어온 교환학생 비율(2.5%)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 비율(2.5%)로 구분된다.

  이번 평가에서 본교는 학계 평판도와 교수 1인당 학생 비율 지표를 제외한 9개의 평가지표에서 전년 대비 하락한 결과를 보였다. 다만 본교에 따르면 해당 결과는 백분율 상으로 약 0.6% 하락한 수준이기에 실질적으론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된다. 본교 평가·전략사업추진팀 김예찬 팀원은 “QS 아시아대학평가를 비롯한 대외평가의 순위 상승을 위해 항목별 유관부서와 협업하며 다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본교는 가장 높은 반영 비율인 학계 평판도 지표에서 100점 만점 중 12.2점을 기록해 지난해 10.4점 대비 1.8점 상승했다. 김 팀원은 “학계 평판도 항목의 경우 QS 내에서 자체적으로 평가하기에 실적 값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논문의 질이 소폭 상승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 항목과 외국인 학생 비율 항목에서 각 36.4점, 39.1점으로 집계돼 전년도 대비 각 33점, 11.3점 하락했다.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은 지난해 대비 박사학위 소지 교원 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전체 교원 수가 많이 증가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 학생 비율은 전년 대비 외국인 학생 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전체 학생 비율에 비해 많이 줄어 감소했다. 김 팀원은 “외국인 학생 비율 항목의 경우 비율상으로는 0.1% 감소했으나 타 학교에 비해 감소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본교의 아시아대학평가 순위는 △2022년: 281-290위권 △2023년: 351-400위권 △2024년: 401-450위권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평가 대학 수가 △2022년: 687개교 △2023년: 760개교 △2024년: 856개교로 증가함에 따라 실질적인 순위 증감세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2022년과 2023년의 순위를 상위 비율로 산정했을 때 전년도 대비 하락했기에 실질적인 순위가 상승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 팀원은 “해당 연도의 순위는 전년도 수준을 우회하며 소폭 하락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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