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관에서 생협 가입 부스 진행 = 지난 4일(월) 본교 학생회관 4층 생협 서점 앞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본교 생활협동 조합 조합원 가입 부스가 진행되고 있다. 정상현 기자 sungky@soongsil.ac.kr
학생회관에서 생협 가입 부스 진행 = 지난 4일(월) 본교 학생회관 4층 생협 서점 앞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본교 생활협동 조합 조합원 가입 부스가 진행되고 있다. 정상현 기자 sungky@soongsil.ac.kr

  이번 1학기부터 본교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은 학생 편의를 위해 ‘대학생활’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도입했다. 대학생활은 대학 생협 연합조직인 한국대학생협연합회에서 개발한 모바일 앱이다. 본교 생협은 지난 5일(화)부터 6일(수)까지 본교 4층 생협 서점 앞에 생협 조합원 가입 부스를 설치해 앱을 홍보했다.

  본교 생협은 조합원 가입 방식을 대학생활 앱을 통한 가입 방식으로 변경했다. 기존 생협 조합원 가입 방식은 △오프라인 신청 △생협 홈페이지 △페이코 앱 등 세 가지로 구분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등장 이전에는 조합원에 오프라인으로 가입한 인원 비율이 90% 이상 달했다. 이후 모바일 결제 시스템 확대 추세에 맞춰 생협은 모바일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학생 편의를 도모하고자 했다. 본교 생협 전략사업팀 오미혜 팀원은 “앱 방식은 시공간의 제약이 없기에 접근성 측면에서 용이하다”고 밝혔다.

  대학생활 앱의 주요 기능으로는 △전자 식권 △스마트 오더 △생협 매장 혼잡도 확인 △학생식당 메뉴 확인 △생협 포인트 관리 등이 있다. 기존에는 키오스크 무인 주문기(이하 키오스크)를 통해 종이 식권을 발급 받았지만, 현재는 대학생활 앱을 통해 모바일로 전자 식권을 발급 받을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오더 기능으로 미리 원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생협 매장에서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교내 생협 매장 혼잡도도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앱을 켜면 교내 식당 4곳, 카페 3곳의 실시간 혼잡도가 표시된다. 교내 생협 매장은 학생들의 이용이 많기에 앱을 통한 혼잡도 파악 기능이 용이하게 쓰일 전망이다. 학생 개인이 확인하기 어렵던 생협 포인트 관련 정보도 앱으로 손쉽게 관리한다. 앱 ‘마이페이지’에 접속하면 개인의 생협 포인트 적립·사용 내역을 날짜별로 볼 수 있다.

이번 1학기부터 본교 생협이 도입한 ‘대학생활’ 앱을 켰을 때 나오는 화면이다.
이번 1학기부터 본교 생협이 도입한 ‘대학생활’ 앱을 켰을 때 나오는 화면이다.

  대학생활 앱은 기존 아날로그 가입 방식의 취약점을 보완할 전망이다. 기존 오프라인 신청은 수기로 진행되다 보니 조합원의 정확한 정보 기입과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취약하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 팀원은 “앱 신청 방식은 이전 방식보다 정확한 신원확인과 정보보호가 가능해 더욱 안전하게 생협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교 학생들은 대학생활 앱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생협 학생위원회 곽동준(경영‧23) 위원장은 “대학생활 앱을 통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해졌다”며 “독자적인 앱이 생겼다는 점과 조합원의 편리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곽 위원장은 “쿱스켓에서의 적립‧사용은 ‘잇츠미’라는 앱에서만 가능하지만, 대학생활 앱에서는 불가능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본교 생협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학생활 앱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현재 생협은 조합원 가입자 대다수가 신입생인 점을 고려해 가입 방식이나 포인트 사용·적립에 관한 올해 기준 공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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