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학생회관 2층 학생식당 푸드코트의 영업 중단 안내문이 부착됐다. 푸트코드는 4월 재개장을 목표로 개편 중에 있다.

  올해 초 운영을 중단했던 본교 푸드코트가 오는 4월 재개장을 목표로 개편되고 있다. 푸드코트는 본교 학생회관 2층에 위치한 교내 학생 식당으로 본교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에서 운영한다.

  푸드코트를 개편하는 주요 원인으로 타 매장 대비 큰 영업손실이 지목됐다. 지난해 푸드코트는 생협 운영 식당 중에서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컸다. 인건비 등의 고정비 대비 매출액이 현저히 적었던 것이다. 생협은 영업 손실의 주된 이유로 △매장 접근성 △메뉴 구성 △가격 등을 언급했다. 푸드코트가 학생들이 자주 오가는 곳에 위치하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지고 메뉴 구성과 가격이 학생들의 기호에 맞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생협 전략사업팀 오미혜 팀원은 “학교 구성원이 찾고 싶은 식당을 만들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각도로 운영안을 검토하다 보니 개강에 맞춰 운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생협은 푸드코트를 ‘학생들이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생협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 교내 전체 식당 중 푸드코트에 대한 응답률이 가장 낮았다. 타 매장 대비 학생의 방문과 관심도가 낮다는 뜻이다. 푸드코트에 대한 평가 항목 중 △맛 △메뉴 △위생 △양 △친절 항목은 생협 식당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다만 가격 항목에서는 5점 만점 중 3.67점을 받으며 전체 평균 3.81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생협은 만족도 조사 결과와 추가적인 학생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푸드코트를 개편할 계획이다.

  푸드코트 재개장은 오는 4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생협은 △메뉴 △인테리어 △가격 등을 학생 친화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논의하고 있다. 오 팀원은 “푸드코트는 위치상 학생들이 방문하기 쉽지 않아 방문했을 때 기분 좋은 곳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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