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이번 1학기 수강 신청부터 시행될 채플 수동 신청 방식을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채플 수강 신청 방식은 계속 자동 신청 방식으로 유지된다. 채플 수동 신청 방식을 도입했을 때 ‘오버 부킹(over-booking)’ 현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오버 부킹은 신청 가능한 여석 외의 초과 신청되는 현상이다. 

  본교에 따르면 지난 겨울방학에 실시한 수강 신청 전 부하 테스트에서 900명 규모의 채플을 동시에 수강 신청했을 때 오버 부킹 현상이 발생했다. 본교 정보화팀 지승규 팀장은 “채플 직접 수강 시 동시 접속 인원이 많은 탓에 수십 명에서 백여 명의 인원이 오버 부킹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본교는 부하 테스트에서 발견된 오버 부킹 때문에 기존 채플 자동 신청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학사팀 오세원 팀장은 “다전공 이수 등 여러 상황에 있어서 학생들이 시간표를 원활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채플을 희망하는 시간대에 수강할 수 있도록 했지만, 부하 테스트 이후 유관 부서들과 논의를 거쳐 기존 방식으로 회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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