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신입생을 뽑은 본교 정보보호학과의 △경쟁률 △성적 △정시 충원율은 본교 타 학과(부)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학과는 지난해 본교가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신설한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다(본지 1313호 ‘본교 ‘정보보호학과’ 신설됐다’ 기사 참조).

  정보보호학과의 전형별 경쟁률은 해당 전형의 본교 평균 경쟁률 대비 높은 결과를 기록했다. 2024학년도 본교 신입학 모집요강에 따르면 정보보호학과는 △SSU미래인재전형: 8명 △정시 일반전형 다군: 8명 △정보보호특기자전형: 4명을 모집했다. 각 전형별 경쟁률은 △19.25:1 △10.63:1 △3.75:1로 집계됐다. 정보보호학과만의 특별 전형인 정보보호특기자전형을 제외한 SSU미래인재전형과 정시 일반전형 다군의 평균 경쟁률은 각 17.58:1, 6.76:1로 정보보호학과 대비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본교 입학관리팀 최현규 팀원은 “다만 SSU미래인재전형은 정량 평가가 아닌 학생부 전체에 대한 종합 정성 평가로 이뤄져 단순히 경쟁률을 비교하긴 힘들다”고 밝혔다.

  정보보호학과의 전형별 성적 또한 해당 전형의 평균 성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학과의 SSU미래인재전형 최종 등록자 기준 주요 교과 평균 성적은 2.41로 해당 전형의 본교 평균 성적인 2.88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정보보호학과의 최저 교과 성적은 2.88로 본교 평균 최저 성적인 5.76보다 높다. 최 팀원은 “정보보호학과의 성적 분포는 본교 SSU미래인재전형의 평균보단 높지만, 해당 전형 내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보인 것은 아니다”며 “교과 성적보다 비교과 활동이 훨씬 중요한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보보호학과 정시 일반전형의 수능 백분위 성적은 본교 정시 모집군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2024학년도 정보보호학과의 정시 일반전형 다군 충원율은 388%로 해당 전형의 평균 충원율인 161% 대비 227%p 높게 나타났다. 정보보호학과의 해당 전형 모집인원은 8명이지만 실제 합격은 예비 순위 31명까지 충원됐다. 최 팀원은 “정시 가, 나, 다군의 모집군 중 다군의 충원율이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걸 고려해도 정보보호학과의 충원율은 높은 편이다”고 전했다.

  한편 2024학년도 본교의 정시 최종 경쟁률은 6.53:1로 지난 2023학년도 최종 경쟁률인 7.37:1 대비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가군 일반전형: 4.59:1 △나군 일반전형: 5.79:1 △다군 일반전형: 6.76:1로 파악됐다. 본교는 정시 경쟁률을 높이기 위해 △모집군별 모집단위 재배치 △수능 과목별 반영 영역의 가중치 조정 △홍보 강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 팀원은 “인재 확보를 위해 입학 전형별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며 최적의 전형을 설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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