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1년 농사를 잘 지으면 그 수익을 주주들에게 나눠준다. 이것이 배당이다. 이때 현금으로 주면 현금배당, 주식으로 주면 주식배당이 된다. 회사의 배당정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주주의 이익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배당이나 주가관리에 경영진들의 관심이 높다.

이러한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각 회사의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대부분 회사의 배당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그래서 배당을 받기 위해 배당기준일 이전에 그 회사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연말이면 유독 배당을 많이 줄 것 같은 회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개인이 이러한 회사를 고르기란 쉽지 않다. 왜냐하면 과거 배당정책 뿐만 아니라 올해 실적 및 배당여부를 분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배당주펀드는 배당수익률이 높고 저평가된 주식을 대신 골라서 투자해주는 간접투자상품이다. 즉, 배당주펀드는 주식형펀드의 일종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집중 투자해 시세차익 외에 배당수익까지 덤으로 올리는 펀드를 말한다.

통상 배당주펀드가 투자하는 주식은 주로 우량주와 가치주이다.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은 기업실적이 좋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험요인도 있다. 투자한 기업의 경영성과도 좋고 주가도 상승하면 배당수익과 시세차익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반대의 결과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최악의 상황은 배당이익도 없고 주가도 떨어져 손실을 입는 경우다. 또 배당이익을 얻기는 했지만 주식의 하락폭이 커서 배당이익보다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액이 크다면 이 또한 실패한 투자가 된다. 이런 위험요인을 줄이려면 단기투자보다는 중장기투자가 유리하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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