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8일(금) 본교 한경직기념관에서 TEDxSSU 강연이 열렸다. 이번 강연에는 △Barclays 투자은행 이원희 이사 △ DNV 인증원 박수영 심사위원장 △KDB생명 안시형 상무 등이 강연자로 나서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 강연의 내용을 담아 봤다.                                                   편집자

Barclays 투자은행 이원희 이사-열정과 아이디어라는 이름의 혁명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내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미래상을 그리세요 그러면 비전이 생길 겁니다. 그 비전을 시작으

로 삼으세요. 비전이 처음에는 아주 작을 수도 있어요. 그럼 이제 비전을 가지고 돌아봅시다!

저는 신규직원을 뽑을때 인터뷰를 꼭 합니다 이 분야에 대한 고민정도와, 관련 공부를 어떻게 실천했는지를요 그런 것들은 하루아침에 쌓여지는게 아닙니다. 옛날부터 고민해오던게 묻어날 것이기 때문 이죠. 그러한 고민들과 노력은 단순한 스펙과는 비교도 안되게 정확한 지표로 보여집니다. 열정을 가진자는 꾸준히 준비 해 오기 때문이죠.

자 그럼 이제 도서관에서 그만 자고 나와 경험을 쌓아 인맥을 쌓고 도전해

보세요 이제 필요한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 믿음입니다. 불행하게도 우리에게 슬럼프는 반드시 옵니다. 하지만 그 슬럼프를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극복하고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점검하면서 이겨내십시오. 그리고 이제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열정과 노력으로 정보를 얻고 조합시켜서 아이디어를 만드세요.

 끝으로 비전을 가지세요 지금은 작아도됩니다 살아가면서 비전은 커질테니까!

DNV 인증원 박수영 심사위원장- 인생 경영 시스템

기업의 경영시스템을 심사 하는 저는 누구보다도 시스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에게 인생경영에 시스템적인 부분을 더하는 주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와 대만은 ‘영수증 주고받기’ 켐페인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대만은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우리나라는 기존 영수증 자체 그대로 시행했지만 대만은 영수증에 고유 숫자를 부여해 매달 추첨을 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니다. 즉, 영수증에 복권화 시스템을 더했죠. 이런 시스템의 구체화는 우리 주변에 많이 존재합니다. 예전에 은행에 가면 그저 수동적으로 줄 서기 바빴지만 요즘에는 대기 번호표 시스템을 도입했죠. 

이제는 시스템을 우리 삶에 적용해 봅시다. 성공하고 싶으면 성공 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합니다. ‘인생경영시스템’을 하기위해 크게 두가지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삶의 원칙을 정하고 목표를 수립하

십시오, 특히 목표수립과정에서 원칙이 존재 합니다. 구제척이고, 측정가능하며, 동기부여가 되고, 합리적이어야하며, 시간개념을 도입하여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인생 경영 시스템’의 단계는 1. 수치화된 계획, 2. 시스템을 마련하는 계획, 3. 계획을 실행, 4. 목표달성여부 체크. 이 단계를 거치십시오. 여러분이 갈 길은 성공으로 가는 길,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 될 것입니다.

 

KDB 생명 투자총괄 안시형 상무- 장기투자가 성공한다고....? 고뤠~?!

수치화된 자료와 정확한 계산에 따르면 장기투자는 반드시 성공을 거둔다고 계산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존재 하죠. 바로 내 개인지출과 거래수수료가 0원이라는 점과 내가 투자한 주식이 장기적으로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것 이라는 말도 안되는 전제가 함정이죠.

우리나라에서 2009년에 흥미로운 실험을 했습니다. 6000만원의 자금으로 앵무새 와 주식전문가 10명이 투자 시합을 했습니다. 앵무새 이름은 암컷이라서 딸기입니다. 딸기의 투자 방법은 종목이 적혀있는 공을 딸기가 느낌대로 무는것으로 종목을 사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6주 뒤 인간들의 수익률은 -4%였는데 반해 딸기의 수익률은 14.7%였습니다. 이런 흥미로운 실험을 영국에서도 했습니다. 점쟁이와 애널리스트, 그리고 4살 여자아이 티아 이렇게 셋이 영국의 100대 기업에 투자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과연 누가 가장 많은 수익을 냈을까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습니다. 성장률을 보면 점쟁이는 7% 투자전문가는 -46% 티아는 5.28% 였습니다. 이러한 재미난 결과를 BBC방송국에선 재미난 자막으로 띄어주었습니다.
‘주식하려 머리 싸매지 말고, 불끄고, 자식을 낳아라.’
이처럼 주식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 주위에 흔히 보이는 주식귀신, 예언가 이런 홍보들을 우린 많이 봅니다. 이런 것에 속지 마십시오. 가짜라고 단언하겠습니다.
증권사는 결코 여러분을 위해 일하지 않습니다. 증권사의 수입은 고객의 거래 수수

료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이러한 위험하고 불안정한 주식시장에 뛰어들 젊은 여러분들을 위해 몇가지 팁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자산을 운용하실 때 탐욕, 욕심을 버리세요. 저는 22년 동안 자산운용을 할때에 욕심을 많이 버렸습니다. 물론 더 갈수도 있죠 하지만 멈출 때 멈춰야 합니다. 더 이상 간다면 다시 돌아오기 힘들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금융시장에서 성공하는 세 가지를 조언하겠습니다.
1. 근면하십시오 게으르면 성공하지 못합니다.
2. 결단력을 가지십시오. 저는 신입사원이 오면 중국집에 데려갑니다. 그때 짬짜면을 고르면 다음달에 발령 내버립니다.
3. 인내하십시오. 자학 하지말고, 기다리는 자만이 복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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