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와 한국외대에서 운영해 온 ‘1+3 국제전형(이하 1+3전형)’ 에 관한 소송이 지연됨에 따라 두 대학이 시간을 끌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법정에 출석해 진행되는 1+3전형 소송의 첫 재판은 당초 계획보다 두 달여 미뤄진 다음 달로 결정됐다. 재판이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각 대학이 교과부에서 요구한 ‘사실조회신청’ 에 대한 답변서를 미루고 있는 데 있다. 신청서에는 △중앙대·한국외대와 해외 대학과의 관계 △폐쇄통보 후에도 신입생을 모집한 이유 △협력해온 유학업체와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담겨있다. 지난해까지 1+3전형을 운영했다는 모 대학 교수는 지난 10일(일) 한국대학신문과의인터뷰에서 “만약올해안에소송에서패한다면1+3전형신입생은외부에서 교양과정을 이수해 유학을 가거나 재수를 택해야 하는데 이로 인한 혼란을 어떻게든 피하고 싶어 시간을 끌고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지난 1월 7일(월) △중앙대 △한국외대 등에서 운영해 온 1+3전형에 대해 일괄 폐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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