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지난 17일(월)부터 이틀간 △신입생 모집 △대학원생 모집 △대학 이미지 홍보 등에 사용할 대학 광고물을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죽전 캠퍼스 대학본관과 천안 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행해진 이 투표는 스티커 부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투표에는 죽전 캠퍼스 2116명, 천안캠퍼스 1000명의 총 3116명의 재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했다. 교직원들은 대학의 역할에 충실한 교육적인 내용을 선호하는 반면, 학생들은 명료하면서도 신선한 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단국대 홍보팀 관계자는 “예전에는 학교 광고물이 학교 홍보팀과 몇몇 임원들의 상의 하에 선정됐지만, 올해부터는 재학생과 교직원의 소통을 위해 직접 투표를 실시했다.”며 “이번 투표를 통해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디자인을 선정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직접 투표 방식의 도입을 통해 학교와 재학생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예전보다 더 나은 광고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단국대는 광고 대행업체를 통하여 제작한 9개의 광고 시안 중, 이날 가장 많이 득표한 4개의 광고 시안을 선정해 최종 회의를 거친 후 1년간 광고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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