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대가 학내 기숙사 뒤편에 위치한 쪽문을 폐쇄해 총학생회가 반발에 나섰다. 
 
  폐쇄된 쪽문은 캠퍼스와 주변 아파트 단지를 연결하는 문으로,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자주 이용했던 통로임에도 학교 측이 일방적으로 폐쇄 결정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교대 내에는 총 세 개의 문이 있는데, 이 중 쪽문은 생활관 뒤편에 위치한 3천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주위 법원·경찰청·우체국 등 주요시설, 그리고 지하철 교대앞역 간의 이동로로 이용됐다. 
 
  부산교대 조하나 총학생회장은 “만약 해당 쪽문이 폐쇄된다면 근처 주민들과 자취생들은 학교로 들어오기 위해 더 후미지고 어두운 길을 평소보다 10분가량 더 걸어야 한다.”며 “그 길은 차도도 넓고 길도 많이 건너야 해 주민과 학생들의 안전이 걱정된다.”고 말하며 학교의 결정에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총학생회 측은 앞으로 학교의 쪽문 폐쇄 결정 철회를 위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교대 조 총학생회장은 “우선 대자보를 이용해 학생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고, 언론을 통해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알릴 예정”이라며 “학교 측에서 해당 결정을 철회한다는 답변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쪽문 폐쇄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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