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총학생회가 김윤배 총장과의 직접 면담을 요구하며 청주대 교내 건물을 봉쇄했다.

  총학생회는 지난 9일(일) 김윤배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이 요구가 거절당하자 11일(화) 오전 8시부터 교내 본관과 학생회관 내의 미래창조관, 새천년 종합정보관의 전산실, 학사지원팀과 취업지원팀 건물 등을 봉쇄하며 수업거부에 나섰다.

  이에 대해 청주대는 행정업무에 관한 건물을 봉쇄하는 것이 행정업무에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악의 경우 업무방해에 대한 법적대응까지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대학 측의 대응에 총학생회는 지난 14일(금) 임시총회를 통해 수시면접에 쓰이는 일부 건물의 봉쇄를 해제하기로 결정했으며, 15일(토) 보건의료대학의 건물에서 치뤄진 수시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한편 김윤배 총장이 20일(목) 학생들과 면담을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총학생회 측은 이 약속의 문서화를 요구하며 여전히 행정동 봉쇄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15일(토) 수시 면접 이후의 행정업무를 처리하려는 학교 측과 총학생회 간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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