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부설 한국기독교박물관 착공
본교 부설 한국기독교박물관 착공
  • 숭대시보
  • 승인 2015.03.23 14:26
  • 호수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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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교 부설 한국기독교박물관 기공식이 김형남 이사장, 타요한 목사를 비롯한 여러 내외 귀빈들과 2백여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지난 3월 27일 서울캠퍼스 구 온실 자리에서 이한빈 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공식에서 방지일 목사는 설교를 통해『 앞으로 이 박물관에서 많은 학생들의 역사연구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하고, 김형남 이사장은 본교에 박물관이 설립된 내력을 설명한 후 기독교 역사의 산증인이 되길 당부했다.

  또 이 자리에는 고 김양선 목사의 유가족들도 참석했는데 부인인 양승감 여사는『 30여 년 동안 유물하나를 입수할 때의 고인과 얽힌 일들이 눈에 선하고 이 자리에 그동안의 소망이던 박물관이 서게 되니 감회가 벅차오른다』며『 이 박물관을 통하여 민족과 교회를 위해 숭전인들이 훌륭한 일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장로회 Pew재단, C.D Weyer-haeuser Dauis 재단 등의 재정 지원으로 총 공사비 1억 여원을 들여 신축하게 된 본 박물관은 연건평 600평의 지하 1층, 지상 3층의 현대식 건물로 금년도 개교기념일인 10월 10일 완공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박물관은 원래 남산에 있다가 본교 교우며 교수이던 고 김양선 목사가 본교에 소장품을 기증하여 1967년 이래 지금까지 웨스트 민스터 채플 1층에 보관되어 있었다. 

  한국기독교박물관은 홍대용의 한글 「연행록」과 마테오리치의 「세계지도」 등의 실학 관계 자료와 3.1운동 당시 전국의 만세운동 상황을 보고한 일경의 서류와 33인의 재판기록, 상해임시정부의 현황을 알 수 있는 독립운동 관계 자료가 소장돼 있다.

  특히 국보 제14호 다뉴세문경을 비롯해 요대, 옥제 장신구 등의 청동기 시대의 자료와 개신교 발전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기독교 자료는 물론 3백여 년 전의 가톨릭 포교활동을 알 수 있는 자료도 소장돼 있다.

  본교에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신축됨으로써 학생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휴일을 제외한 평일은 항상 개방하여 학교와 지역사회의 유대강화에 크게 기대되는 바이다.

「숭전대학신문」 제242호(1975년 4월 25일) 1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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