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 및 본관 오는 4월 30일 준공예정

 

학교 발전계획의 일환인 건물신축공사가 과학관 완공을 앞두고 대학교회, 스텐드, 기숙사 등의 공사가 앞으로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해 학회실, 써클실 부족으로 거론됐던 학생회관 증축은 아직 미정이며 오늘 3월 말 과학관이 완공되면 보충할 계획이라고 한다.

다음은 앞으로 전개될 신축공사를 각 건물별로 살펴본 것이다.

과학관

지난 85년 U.B재단으로부터 90만 불을 지원받아 지난해 2월 20일 기공한 과학관이 오는 3월 말 완공, 오는 4월 30일에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상 5층 지하 1층인 과학관은 총공사비 26억 9천 5백만 원, 연건평 3천여 평으로 본부동, 교수연구동, 실험실습동 등 3개 동으로 나뉘어져 있다. 각동 배치를 구체적으로살펴보면 우선 본부동은 현재 본관 건물에 위치한 행정 각부처가 입주하게 되며 교수연구동은 일반대학원, 컴퓨터 등 중요한 기기로 이동이 불가능한 정보과학대학원을 제외한 특수대학원, 교수연구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실험실습동은 화학과, 물리학과, 수학과, 화학공학과 등 공해가 발생하지 않는 자연대학과 공과대학 일부가 입주하게 된다.

  또한 과학관은 다른 건물과는 달리 건물 앞길이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엘리베이터 2대가 설치돼 있어 신체장애자들의 이용불편을 덜어주게 된다. 이밖에 정확한 방배치도 및 입주대상은 오는 7월 말에 확정되며 8월부터는 입주, 오는 2학기부터 사용하게 된다.

 

대학교회

지난 3월 초에 착공하려던 대학교회 공사가 도면은 완성된 상태이나 관계기관의 허가가 남아 있어 지연되고 있다. 연 건평 2천 4백 78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소운동장에 건립될 이번 대학교회는 대강당, 중강당, 음악감상실, 박물관, 전시실 등으로 구분돼 있는데 대학교회가 완공되면 채플로도 사용되며, 현재의 채플은 체육관으로 사용된다.

  한편 시설과에 따르면 대학교회 예산은 아직 관계기관의 허가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액수는 책정되지 않았으나 약 25억에서 약 37억 원 정도일 것이라고 한다. 이번 대학교회 건립 예산은 김영호 전 이사장이 지난해 기증한 10억 원과 대학교회건립 기탁기금 16억 4천여만 원, 학교자금으로 충당하게 되는데 공사기간은 2년으로 오는 9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스텐드와 진입로

대운동장의 스텐드와 진입로 공사가 오는 3월 중에 착공될 예정이다. 7천여 명을 수용하게 될 이번 스텐드 공사기간은 3개월 정도이며 오는 2학기부터 사용가능하게 된다. 또한 중앙게시판과 학군단 건물 두 곳에 진입로를 만들 계획인데 이때 철거될 중앙게시판은 원형잔디 등지에 마련된 임시게시판으로 대치한다고 한다. 한편 시설과는 스텐드와 진입로 조감도를 오는 15일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기숙사

지난해 9월 24일 제2차 종합건축위원회에서는 연건평 1천 2백 89평, 수용인원 3백여 명인 기숙사를 채플과 도서관 중간지점에 건립하기로 잠정 확정하였다. 그러나 아직 부지선정의 문제가 남아있어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인 상태다. 기획실에 따르면 이번에 시축될 기숙사는 지상 5층 건물로 국고융자금 5억 6천만원과 학교자금 5억 원, 재단투자금 등으로 짓게 된다고 한다.

「숭실대학신문」 제502호(1988년 3월 9일) 7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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