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대학생들은 쉽게 피로해한다.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서 눈과 몸을 혹사시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꾸준히 운동을 하자니, 운동의 좋은 점은 알지만 부담스럽고 귀찮다.

  그래서 본 기자는 피로를 털어버릴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들을 준비했다. 이는 일본의 유명한 요가 강사인 요시이 유키고의 「스트레칭 다이어리」를 참고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이니 다들 한번 해보자!

 

  공부하면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상체 스트레칭 동작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동일한 자세로 공부하다보면 몸이 굳어져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 이럴 때 장소를 옮기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동작을 준비했다.

  우선 등을 똑바로 세우고 의자에 앉아 보자. 그리고 오른속으로 왼쪽 손목을 잡은 다음, 왼팔을 잡아당기며 오른쪽으로 천천히 돌려준다. 이때 얼굴은 왼쪽으로 향하도록 한다. 이 자세를 5초 동안 유지한 다음 다시 천천히 정면을 향한다. 반대편과 번갈아서 각각 3회씩 반복한다.

 

  뻐근한 허리를 푸는 젖히기 스트레칭 동작

  학생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수업을 듣거나 공부하기 때문에 쉽게 허리가 결릴 수 있다. 이를 계속방치하다 보면 심각한 경우 허리 디스크가 올 수도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동작이니 꼭 따라해보자.

  다리를 어깨 폭보다 조금 넓게 벌리고, 양손으로 허리를 짚은 후 상체를 뒤로 젖혀보자. 이때 무릎은 똑바로 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다음에는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가능하다면 양손이 바닥에 닿을 때까지 숙이는 것이 좋다. 이때 무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다음은 왼손은 허리를 짚고, 오른손은 45도 각도를 향해 일자로 뻗어 5초 동안 유지한다. 이후 반대편과 번갈아서 각각 3회씩 반복한다.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 동작

  전공책을 오래 들여다보면 눈이 시리고 아플 때가 있다. 눈이 피로해졌다는 신호로, 이를 참고 계속 공부하면 시력이 악화될 수 있으니 잠시 쉬며 눈 운동을 하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할 수 있다.

  먼저 보고 있던 필기 공책이나 문서를 들고 팔을 쭉 뻗어 눈높이로 가져간다. 눈을 깜빡이지 않고 서류의 가운데 부분을 지그시 바라본다. 눈이 시려오면 이젠 눈을 감고 두 손바닥으로 눈을 주무른 다음 양손으로 1분 동안 얼굴을 감싼다. 손을 잠깐 뗐다가 다시 주먹을 쥐어 눈을 누른다. 이후 주먹을 눈에서 뗀 뒤 30초 뒤에 천천히 눈을 뜬다.

 

  뭉친 어깨와 허리 등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 동작

  많은 학생들이 주로 피로감을 느끼는 부위는 바로 어깨와 허리, 그리고 등이다. 이 세 군데의 피로를 한꺼번에풀어주는 스트레칭이 있다. 앉아서 할 수도 있고, 일어서서 할 수도 있으니 편한대로 따라하면 된다.

  앉아서 하는 스트레칭은 양손을 머리 위로 뻗은 채 깍지를 끼는 것부터 시작한다. 상체를 좌우로 번갈아가며 기울인다. 이때, 기울인 쪽의 반대편 근육이 당겨지는 것을 의식하며 15초간 유지한다. 다음은 다리를 쭉핀 상태에서 양손으로 의자 양 끝을 잡고 허리를 숙인다. 온 몸이 당겨지는 것을 의식하며 15초간 이 자세를 유지한다.

   서서 하는 스트레칭은 우선 벽을 바라본 상태에서 다리를 어깨 폭 만큼 벌리고 선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벽에 양 손바닥을 대고, 얼굴은 하늘을 보며 허리를 쭉 펴고 엉덩이를 조금 뒤로 뺀다. 목과 허리가 시원하게 당겨지는 것이 느껴진다.

 

  자기 전 하루의 피로를 푸는 스트레칭 동작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잠들기 전 간단한 전신 체조를 해보자. 긴장된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다.

  우선 목의 스트레칭부터 시작한다. 두 손을 깍지 끼어 목 뒤로 잡고 팔의 힘을 이용해 목을 앞으로 굽힌다. 이 상태로 15초간 버틴다. 이어서 등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을 해보자. 무릎이 올라오지 않도록 다리를 쭉 편 상태로, 상체를 서서히 앞으로 숙여 10초간 가만히 있는다. 다음은 복식호흡하며 배꼽 위치에서 양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쓰다듬어 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목에서 무릎까지 주물러보자. 하루의 피로가 어디론가 사라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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