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자대학교의 A교수가 수업 도중 여학생들에게 “남자친구와 자 봤냐?” 등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금) A교수는 수업과 관계없는 성희롱 발언을 지속적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A교수는 “남자친구와 자봤냐?”, “남자를 많이 만나본 여자를 무엇이라 부르는지 아느냐” 등 성적 수치심을 부르는 발언을 자주 했다고 밝혔다. 또 A교수는 학생들이 MT를 앞두고 춤 연습을 하고 있을 때 뽕술과 복분자술을 가져와 학생들에게 마시라고 권한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생들은 “A교수가 개인적인 심부름을 학과 조교에게 지시했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학생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자 학교 측은 해당 교수를 이번 학기부터 수업에서 제외했다. 현재는 광주여대 교무처장을 중심으로 사실확인위원회를 꾸려 진상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학교는 자체 감사를 벌여 사실로 확인되면 징계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광주여대 사실확인위원회 관계자는 “학교의 일차적인 의무는 학생을 보호하는 것인 만큼 학생들의 민원을 충분히 반영해 조사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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