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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가 사이버대학을 운영한 지 4년이 넘었다. 그동안 숭실사이버대학교은 21개 국내 사이버대학 중에서 가장 성과가 뛰어난 학교 중의 하나로 발전하였다. 작년에는 사이버대학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올해는 동남아 국가에서 협약 제안이 오는 등 국제적인 주목까지 받고 있다.


   최근 사이버대학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젊은이들의 입학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소위 인강 세대로서 사이버교육에 거부감이 없고, 저렴한 학비에 취업과 학업을 겸할 수 있다는 매력에 학생들이 대거 사이버대학의 이공계열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제 사이버대학은 단순 평생교육기관을 넘어 어엿한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의실 교육에 익숙한 기성세대들은 온라인교육의 기능과 역할을 무시하거나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온라인 교육기업들의 부실한 학사운영에 대한 불신으로 사이버대학도 유사할 것이라고 단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이버대학의 학사관리는 그 엄격성과 체계성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어 벤치마킹을 하고자 하는 외국 유수대학들의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저비용 고효율의 자기주도적 학습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온라인 고등교육은 오프라인 교육과 결합될 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오프라인에서 창의적인 토론이나 실습 등이 결합되는 Blended learning 체계는 21세기 미래 대학의 모습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공급이 보편화된 사회에서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교육은 시공을 초월해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되고 있다. 숭실사이버대학은 가상현실(VR)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공계열의 실습체계도 온라인에서 구축해 가고 있다. 이제 ICT가 강한 숭실대학교가 사이버대학과 함께Blendedlearning 체계를 선도적으로구축하여 21C 미래 고등교육을 주도해 나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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