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 경인여자대학교가 교내 잔디광장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전신 석상을 세웠다. 이에 대해 경인여대 학생들은 구성원들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교내 한복판에 전신상을 세웠다.”며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경인여대는 지난 25() 김길자 총장 주도하에 높이 3m 규모의 이승만 전 대통령 전신상 제막식을 거행했다. 김 총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자이자, 초등교육 의무교육을 장려한 교육자다.”라며 석상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이 전파되길 바란다.”며 석상의 건립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경인여대 총학생회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을 구성원들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우상화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라며 또한 이승만 박사의 석상 건립 및 제막식에 사용된 학생 경비에 대해 많은 학우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다.”며 학교를 비판했다. 이 외에도 학교 곳곳에는 석상 건립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한편 김 총장은 2008년부터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 사업회이사를 맡아 교내에서 이승만 박사 사진전을 여는 등 여러가지 기념사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숭대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