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수많은 경험, 이해, 정의 그리고 갈망을 이야기를 하는 입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어떤 당신은 그 속에서 헤엄치는 중일 수도 있겠고, 그렇다 착각하고 있을 수도 있겠으며 사랑 할 수 있는 대상을 기다리는 중, 혹은 다른 어떤 것에 전념하는 인생을 살고 있을 수도 있겠다.

  일반적으로 사랑을 해봤든, 하고 있든, 기다리고 있든 간에 딱히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착각들이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들을 몇 가지 이야기 하면 첫 번째, 사랑에 빠지면 언제나 행복하다. 두 번째, 사랑을 할 때 생기는 (부정적인)감정들은 이성으로 통제해야 한다. 세 번째는 섹스는 기술과 경험과 상대가 누군지가 중요하다, 네 번째, 사랑은 한결같아야 하며 시간이 지나며 변한 사랑은 그 사람의 마음이 변한 것이다. 다섯 번째, 사랑은 사랑할 만한 사람이 사랑할 만한 사람을 예쁘게 사랑하는 것이다. 정도겠다. 이 책은 네 파트로 나누어 사랑에 대한 오해를 풀어줌과 동시에 ‘사랑이해’를 시도한다. 또한 실제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쉽게 설명해주며, 장마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해볼 수 있는 주제를 제시하는 [실험]이 실려 있다.

  우리가 사랑을 하며 그 거대한 파도 속에서 익사하지 않고 헤엄치려면, 나와 그 상대의 역할이 모두 중요하다. 사랑의 형태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성격만큼 다양하기 때문에 나와 상대가 만났을 때 가장 ‘우리다운’ 모습을 이해하고 서로 상호작용하며 함께 발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 책은 사랑이라 불려야만 할 것 같은 어떤 애증의 대상과의 관계 속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적절하게 읽힐 수 있는 책이다. 그를 포함한 어떠한 형태의 연애를 간절히 꿈꾸고 있을지도 모르는 숭실대학교의 당신에게도 이 책을 소개하며 당신만의 사랑에 대한 이해를 만들어 나가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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