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학생 약 2,100명이 ‘총장의 공금횡령’을 주장하며 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지난 8일(화) 성신여대 총학생회는 비상학생총회를 열어 △총장 퇴진 △성신의 정상화 △성신의 새로운 출발을 주제로 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재학생 참석자 전원에게 총장 퇴진서명을 받았다. 총학생회는 학생 등 2,1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서류를 총장이 교비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는 서울북부지법에 탄원 자료로 제출할 계획이다.
 
  현행 사립학교법상 교비 회계 수입은 다른 회계로 전출·대여할 수 없고, 교비 회계 세출은 학교 교육에 직접 필요한 경비로만 써야 한다.
 
  학교 측은 학교 업무상 발생한 법률 비용을 교비로 지출했을 뿐 총장 개인적 유용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대학 본부는 “관련 재판은 소송비용을 학교가 부담해야 하는가 아니면 법인이 부담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사적 횡령의 개념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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