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고 캠퍼스에도 봄이 찾아왔다. 따뜻한 햇살과 활짝 핀 꽃들은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한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은 학업과 아르바이트, 대외활동으로 인해 제대로 봄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본교 총학생회는 지난 6일(목)부터 이틀간 숭실대학교 벚꽃 축제 를 진행했다. 이번 벚꽃 축제는 포토존, 공연, 동아리 주간부스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들로 구성됐다. 모두 함께 교정에 드리워진 벚꽃과 활기찬 축제의 분위기를 느껴보자.

 

  주간부스

  일부 학생들은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 게임 행사를 진행하는 부스, 직접 만든 액세서리와 엽서를 판매하는 부스 등 직접 부스를 열어 축 제의 활기를 더해주었다. 많은 학생들이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부스에 방문했다.

  원형잔디

  많은 학생들이 봄 내음 가득한 원형잔디에 앉아 햇살을 만끽했다. 친구들과 함께 돗자리 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거나 해먹에 누워 낮잠을 청했다. 이 밖에도 원형잔디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버스킹

  백마상 주변에 설치된 무대에는 노래와 춤으로 이뤄진 각 동아리의 버스킹 공연이 이어졌다. 

  총장님과의 데이트

  총학생회에서 특별 기획한 행사인 총장님과의 데이트가 진행됐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6명의 학생들과 총장님이 원형잔디에 앉아 다과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축제, 어떠셨나요?

  김건우(경제·17) 군 첫날에는 날씨가 흐려 비교적 축제 분위기가 나지 않았지만 둘째 날에는 날씨가 풀려 한층 더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친구들과 함께 쉴 수 있도록 원형잔디에 해먹과 돗자리를 설치한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한영기(수학·09) 군 저는 학과 동기들과 모여서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했어요. 이번 축제를 계기로 동기들과의 추억을 쌓을 수 있었고, 다른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부스를 통해 얻은 수익보다 부 스를 운영하면서 느낀 즐거움이 더 컸던 것 같아요.

  박혜경(경제·16) 양 저는 총학생회 임원으로서 이번 축제를 함께 기획했어요. 학생들이 축제를 즐기면서 “진짜 대학 같다” 혹은 “정말 봄이 왔구나”라는 말을 하며 행복한 표정을 지을 때 보람찼어요. 저희가 축제 전날에 페인트 볼을 던 져서 SSUGAR 로고를 만드는 행사를 준비했는데 뒷정리를 하는 게 좀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지만 그마저도 총학생회 구성원들과 학생들이 함께해서 즐거웠던 것 같아요. 학생 여러분들이 대학생활 동안 즐거 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저희 총학생회가 작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유진(기독·12) 양 제가 12학번인데 지금까지 이렇게 봄 축제를 한 적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이번에 SSUGAR라는 이름으로 봄 축제가 진행돼 정말 기뻤어요. ‘친구들과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을 쌓고 싶다’는 생각으로 캘 리그래피 엽서와 귀걸이를 만들어 주간부스를 운영했어요. 정말 보람찬 시간이었고 이번 축제를 통해 봄을 한껏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서윤희(불어불문·12) 양 이번 벚꽃 축제 SSUGAR는 학교에 봄이 찾아왔다고 알려주는 신호 같아요. 마침 날씨도 따뜻하고 오랜만에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런 시간을 만들어준 총학생회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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