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최대 순이익의 이면
은행의 최대 순이익의 이면
  • 문찬우(글로벌통상 졸)
  • 승인 2017.09.04 15:36
  • 호수 11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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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은행들의 순이익이 1조원을 넘거나 1조원에 육박한다는 발표가 났다. 경기의 호전으로 부실대출이 줄어들고, 시중금리상승의 그 원인이 있다는 것이 다수의 생각이다. 하지만 비용 등의 부담으로 지점을 공격적으로 줄이면서, 소위 말하는 소외계층을 양산하게 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하다.

  주요 은행들의 이번 실적은 단순한 이자에 기반하는 예대마진 외에도 비이자 부문 수익과 해외시장 수익의 증가에 기인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예대마진이라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에서 이익을 내는 비중이 작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면 때문에 이자놀이로 돈을 버는 집단이라는 다소 격한 말로 비판을 받는 것도 현실이다.

  이런 은행들의 순이익은 분명 칭찬해 줄만 하다. 업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 경제가 어렵다. 라는 상황에서 나온 오랜만의 ‘최대’ 순이익이기 때문이다. 다만, 업황이 나빠진다, 흐름이 모바일로 가는 방향이라 지점유지가 어렵다 하며, 무대책으로 지점을 철수한 부분과는 논리가 맞지 않는다. 은행들은 지점에서 이익이 나지 않는다며 지점을 계속 줄여왔지만 순이익에 대한 내용을 보면 그렇지도 않아 보이기 떄문이다. 서민, 특히 소외계층에 대한 부분은 생각을 않고 이익에만 몰두한 집단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이렇게 최대의 이익을 내고 있는 지금이 그 이익의 원인이 되어준 서민들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할 시기가 아닌가싶다.

  은행은 서민과 직접 닿아 있는 부분이 많은 산업이지만 최근 계층을 향해서만 몰두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모바일로 판이 움직인다는 말과 함께 은행들 모두 지점을 줄이고 있다. 모바일로 가는 것이 현재의 대세이고 또 개별 은행들의 경영방침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만, 서민들의 자금으로 돌아가는 것이 은행업의 본질인 만큼 갑작스런 변화에 소외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의무도 분명 은행쪽에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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