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이번 학기부터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 지급규정을 일부 변경했다.

  우선 백마성적우수장학금(이하 성적우수장학금)의 지급액 범위를 넓혔다. 성적우수장학금은 평균 학점을 3.5점 이상 취득하고, 품행이 단정하며 학과(부)장으로부터 추천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지금까지 성적우수장학생은 수업료의 전액 혹은 반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받았으나, 이후 수업료의 △전액△반액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본교는 장학금 혜택을 받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교는 장학금 예산이 부족해 성적우수장학생 일부에게 수업료의 전액 혹은 반액에 달하는 금액을 지급할 수 없을 경우엔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예산이 부족하더라도 성적우수장학생 일부에게 본래 받아야 할 장학금 총액보다 적은 일정 금액을 지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성적우수장학생 규모가 2015학년도에 비해 10% 이상 증가해 본교는 이번 규정 변경으로 장학금 수혜자가 작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학기부터 △교내근로장학금 △학과(부)근로장학금 △봉사장학금 장학생은 장학금 총액이 등록금을 초과하더라도 장학금 수혜가 가능하다. 교내 근로장학생이었던 A 군은 “지난해 근로장학금과 타 장학금의 합이 등록금을 초과해서 근로장학금 일부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새롭게 바뀐 장학금 지급규정은 이와 같은 불만을 가졌던 학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본교를 비롯한 △국민대 △중앙대 △동국대 등 수도권 주요 사립대 15개교는 장학금 수혜자를 늘리기 위해서 장학금의 지급액을 세 항목 이상으로 세분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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