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출신 독립운동가인 △김양선 △김태술 △김형두 총 3명이 ‘2017년도 광복절 독립유공 포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의 41명이었던 본교 출신 독립유공 포상자는 현재 총 44명에 달한다.

  본교는 개교 120주년을 맞이해 본교 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자 독립운동을 했던 인물을 조사했다. 이어 독립운동에 관한 공적 조서와 평생 이력서를 작성해 국가보훈처에 공적을 신청했다. 이에 지난달 8일(화) 정부는 본교 출신 독립운동가 3명의 공적을 인정했고 독립유공 포상자로 확정했다.

  1927년도 숭실전문학교 문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양선 동문은 비밀결사 청구회에 가입해 항일운동을 시작했고, 이후 그는 평양에서 격문을 작성하고 태극기를 제작하는 등 반일시위를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그 다음 1919년도 숭실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김태술 동문은 평양에서 발생한 3·1운동에 참여했으며, 이후 계속되는 경찰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미국인 선교사 모의리의 사택에 은신해 경고문을 작성하는 등 독립운동을 계속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숭실전문학교 문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형두 동문은 1930년 1월 평양학생시위에 참여했다.

  본교 한국기독교박물관 황민호 관장은 “이를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의 만행에 항거하면서 대한민국을 지켜나간 선배들의 희생과 애국심을 기리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도 본교 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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