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경제는 흐름과 변동의 폭이 다양하고 넓다. 특히 우리나라는 빠른 변동을 보이고 있다. 1996년도 9월의 신문 기사에서 발췌한 경제기사에 따르면 그 당시와 현재의 경제 상황은 어떻게 다르고,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우선 첫 번째로 경향신문의 기사 중 ‘올해 소비자 물가지수 억제 목표 돌파, 부총리 “9일 현재 4.5% 넘어” 농산물 값 유가상승’은 물가 상승률이 억제 목표치인 4.5%를 넘어선 것을 의미한다. 물가 상승의 원인은 9월 초의 농산물 가격, 공공요금 인상, 중동지역의 유가인상 등이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물가 상승률 0.5%(2015년도)정도의 수치와 비교하면 굉장히 높은 수치이다. 이렇게 물가상승률의 억제 목표치를 넘어선 것은 IMF 발생 이전 시기의 여러 가지 경제 기조 중 하나이다. 그리고 현재의 물가상승률이 0.5%에 불과해 1996년도와 상대적으로 비교했을 때 낮게 보이지만 절대적인 정도로 봤을 때는 현재 물가가 1996년도에 비해 월등히 높다.
 
  두 번째로 동아일보에서 ‘대기업 대졸 공채 대폭 축소 하반기 작년보다 10~60%나 유례없는 “취업전쟁” 선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볼 수 있었는다. 여기서 현재 만연해 있는 취업전쟁을 1996년도에는 ‘유례없는’ 이라고 빗대어 표현한 것은 급격한 변화를 의미한다. 채용인원을 급감한 이유를 대기업들은 “내년 경기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주요 사업계획의 규모 및 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IMF 금융위기 직전의 경제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말이기도 하다. 올해 채용인원이 급감해 취업이 어려워진 바 있지만 이전부터 계속 이어져 오던 기조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공공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을 발표했고 청년들은 환호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 대한민국을 좀 더 살기 좋은 나라, 청년들이 사랑하는 나라로 만들지는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봐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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