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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옷깃 붙잡고 있지만… 멀어져가는 학생들중도탈락률 매년 증가 추세,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 2년 새 5% 급증하기도
헌재건기자  |  ryan5076@ss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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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6호] 승인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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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교의 중도탈락률이 △2014학년도: 2.3% △2015학년도: 2.8% △2016학년도: 3%로 매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중도탈락률은 전체 학생 수 대비 중도탈락 학생 수의 비율로, 각종 대학평가의 지표로 활용되며 학교 재정에 악영향을 끼친다. 더불어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도 불과 2년 새 5.3% 대폭 증가했다. 이에 대해 본교는 중도탈락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중도탈락률이 급증한 이유는 휴학하고 복학하지 않은 학생인 미복학생과 등록금을 기간 내에 납부하지 않은 학생인 미등록생 학생이 2년 새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도탈락한 학생은 △자퇴생 △미복학생 △미등록생 △학사경고 연속 3회를 받은 학생(이하 학사경고자)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자퇴생과 학사경고자의 비율은 2014학년도에 비해 각각 2.7%, 2.5%씩 줄어든 반면, 미복학생과 미등록생의 비율은 각각 2.3%, 3.2%씩 크게 증가했다.
 
 이에 본교는 학생들의 복학과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여러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본교는 미복학 및 미등록생들의 제적 처리 시기를 늦추고 학생들에게 연락을 취해 복학과 등록을 장려하고 있다. 이는 제적 처리를 하기 전에 학생들에게 복학과 등록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함이다. 학사팀 전세용 팀원은 “공식적으로 8월 31일에 제적 처리하지만 한 달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두어 10월 초에 제적 처리를 하고 있다”며 “한 달 동안 학교와 학과(부) 차원에서 복학과 등록을 장려하기 위한 문자나 우편물 등을 발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이 평소 본교 학사관리 시스템인 유세인트에 학적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학생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 팀원은 “미복학 및 미등록생들에게 연락하더라도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학생들이 평소 학적 정보를 수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본교는 학생들의 자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자퇴 사유를 파악하고 있다. 중도탈락 학생 중 자퇴생의 비율은 지난 3년간 50% 이상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올해부터 본교는 자퇴를 결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교수 상담을 실시했다. 이는 자퇴생들의 자퇴 사유를 바탕으로 본교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마련해 자퇴생 비율을 감소시키겠다는 의도이다.
 
 실제로 본교가 실시한 자퇴 사유에 대한 설문조사에선 반 이상의 학생이 ‘반수’를 하기 위해 자퇴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청년 취업난 속에서 여러 기업을 비롯한 사회 전반에서 학벌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지원(경영‧16) 군은 “요즘 취업을 하려면 학벌은 필수다”며 “소위 말하는 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반수를 하는 학생들을 매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본교 정치외교학과 A 교수는 “반수를 위해 자퇴를 결심한 학생을 붙잡을 수는 없다”며 “애초에 학벌을 강요하는 사회가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본교는 중도탈락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번 학기부터 학사경고로 인한 제적 기준을 완화했다(1192호 기사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대비 첫 신호탄… 대대적 학사제도 변경’ 참조). 
 
 외국인 유학생의 중도탈락률이 급증한 원인은 외국인 유학생이 점차 늘어나면서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유학생 대다수가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처 관계자는 “최근 한국으로의 유학 시장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본교의 외국인 유학생도 증가했고 한국어 능력이 다소 부족한 학생들도 많아졌다”며 “이후 본교에 적응하지 못한 유학생 다수가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본교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자호 군은 “부족한 한국어 능력으로 인해 강의에 적응하지 못하고 유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대다수”라며 “한국어 능력을 길러주는 브릿지(Bridge) 교육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학생들의 중도탈락은 등록금 수입이 일부 감소하는 데 영향을 미치므로 학교 재정에 적잖은 손실을 준다. 실제로 본지가 확인한 결과 지난해 중도탈락 학생 562명과 지난해 기준 본교의 1년 평균 등록금 약 791만 원을 곱한 값은 약 45억 원으로 드러났다. 전 팀원은 “중도탈락으로 인한 공석을 편입학 및 재입학생으로 채우기 전까지 학교는 막대한 재정적 피해를 떠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중도탈락률은 대학구조개혁평가와 대학기관인증평가 등 정부의 여러 평가와 재정지원사업의 주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본교를 비롯한 대학가 전체에서 중도탈락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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