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근처 위치한 카페인 <상도목장>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봤죠? 배우 ‘이시언’이 운영하는 카페로 유명해진 카페인데요. 이번 기회에 다녀왔습니다. 

  중문으로 나와 숭실대입구역 3번 출구를 등지고 약 5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상도목장’이라고 적힌 젖소 인형과 함께 옛 된 분위기의 카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젖소 인형 외에도 카페의 외관은 잘 꾸며져 있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 경우를 대비한 대기 좌석은 흰 타일 위에 방석 두 개와 은색 테이블로 꾸며져 있어, 익숙하고 편안해 보입니다. 

'상도목장'의 ‘카페목장’과 ‘미숫가루’, 그리고 ‘경단’이다.
'상도목장'의 ‘카페목장’과 ‘미숫가루’, 그리고 ‘경단’이다.

  내부는 복고풍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붉은 공중전화기와, 간첩신고 포스터, 그리고 선반 위를 장식하고 있는 다양한 피규어들이 있죠. 그 앞에 선 사람들은 자신의 추억과 비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또한 배우 이시언의 흔적들을 구석구석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과거 사진뿐만 아니라 MBC에서 방영 중인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헨리, 기안84와 함께 찍은 사진도 걸려 있었습니다.

선반 위에 배우 이시언의 사진과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돼 있다.
선반 위에 배우 이시언의 사진과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돼 있다.

  음료 메뉴는 다른 카페들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특이하게도 디저트 메뉴에 경단과 가래떡, 그리고 약과가 있습니다. 꼬치에 3개의 경단이 꽃혀 나오는 경단 메뉴는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련된 느낌의 카페도 좋지만, 가끔은 편안하게 앉아 있을 수 있는 카페가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상도목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접근성 ★★★★☆

  맛 ★★★☆☆

  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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