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으로 본교 여자화장실 내에 생리대 자판기가 설치된다. 이는 여학생의 복지를 확대하고 캠퍼스 생활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학생복지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학생복지위원회는 학생복지 향상을 위해 여러 사업을 진행하는 학생자치기구이다.

  학생회관 4층 및 조만식기념관 3층 여자화장실 내부에 생리대 자판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본교 재학생 A씨는 “교내에 생리대 자판기가 없어 불편함을 겪었다”며 “여학생들의 건강권을 증진하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생리대 자판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학생서비스팀 이진훈 과장은 “생리대 자판기를 학생들이 잘 이용했으면 하고 미흡한 점이 있으면 바로 개선하겠다”며 “관리가 힘들어 2곳에만 먼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복지위원회는 배정된 교비 예산으로 생리대 자판기 및 생리대를 구입할 계획이다. 생리대 판매 가격이나 기타 세부사항은 학생서비스팀과 협의 후 결정될 예정이며 학생들은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생리대를 구입할 수 있다. 생리대 판매 수입은 생리대 구입 및 자판기 유지·보수비에 사용된다.

  학생복지위원회는 생리대 자판기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학생서비스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 과장은 “생리대 자판기가 방치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생리대 자판기를 효율적으로 설치하기 위해 안전시설팀과 관리팀의 자문을 받을 예정이며, 현재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한편 학생복지위원회는 중앙도서관 지하 1층에 방치돼있는 생리대 자판기도 함께 병행해서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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