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대학생이라면 대부분 외국에서 보내는 학교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죠. 저도 교환학생에 관심이 많은데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술교류협정이 체결된 외국 대학 및 기관에 학생들을 파견해 해외 학습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교환학생으로 선발되면 1학기 또는 1년 동안 상대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취득한 학점은 학점전환신청 절차를 거쳐 본교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본교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학생들의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교환학생 유형은 △순수 교환학생 △방문학생 △ACUCA 교환학생 △SAF 교환학생 △특별 교환학생 △UMAP 교환학생으로 구분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무작정 가고 싶다고 모두가 갈 수는 없습니다. 본교에서 요구하는 자격을 갖춰야만 교환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습니다. 일단 1학기 이상 수료한 학부 재학생이면서, 파견 대상학기가 학부 마지막 학기(8학기)에 해당되지 않는 학생들만 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입학하자마자 바로 교환학생을 가거나 졸업하기 직전에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이죠! 또한 학점도 자격 요건 중 하나인데요. 본교에서 재학 기간 동안 취득한 성적이 총 평균 평점 3.0 이상을 받아야 합니다. 그 외에도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파견 예정 대학이 지정 하는 요건을 갖춰야 한다고 하네요.

  앞서 말한 조건들을 갖추게 되면 1차 서류 전형에 지원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과하면 2차 면접 전형을 진행해요. 2차에서는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 50%, 외국어 및 인성 면접 50%의 배점으로 심사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2차 전형에서 합격해도 바로 교환 학생이 되진 않아요. 먼저 예비 합격자로 선발된 이후 상대 대학에서 종합 검토를 거친 뒤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원 시기에 따라 파견 시점에 차이가 있는데요. 2월에 지원할 경우 지원한 연도의 가을학기에 파견이 되고, 8월에 지원한 경우 지원한 다음 해 봄학기에 파견됩니다.

  교환학생을 가면서 장학금까지 받고 갈 수 있다면 좋겠죠? 본교에서는 교환학생을 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교류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어요. 단, 각 언어별로 시행되고 있는 공인 외국어 시험에서 일정 성적을 취득해야 해요. 그리고 교환학생으로 파견되는 상대 대학에 등록금이 있는 경우에 한해, 상대 대학 등록금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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