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출신인 △김근식 △김사현 △박종은 선생이 광복절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현재 독립활동 공적을 인정받아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본교 동문 출신 독립운동가는 90명이다.

  올해 본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은 3·1운동에 참여한 본교 동문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국가보훈처에 서훈을 신청했다. 서훈은 상훈법에 의거해 대한민국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자에게 훈장과 포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표창과 함께 정부포상 제도의 하나이다.

  광복절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동문 중 김근식 선생과 박종은 선생은 애족장에 서훈됐고, 김사현 선생은 대통령 표창에 서훈됐다.

  김근식 선생은 숭실중학 제13회 졸업생으로, 황해도 흥수시장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다가 헌병주재소에 체포됐다. 이후 해주지방법원 서흥지청으로 압송 돼 보안법위반으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박종은 선생은 숭실중학 제11회 졸업생으로, 평양의 만세운동에 참여했다. 중국으로 피신했다가 귀환하면서 체포돼 평양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김사현 선생은 숭실중학 제9회 졸업생이며, 충청남도 공주시장에서 만세운동 거행 계획을 수립했다가 체포됐다. 출소 후 공주청년회 ‘덕육부’ 부원으로 지역 청년운동에 임했다.

  현재 본교는 본교 출신 독립운동가를 기리기 위한 기념비와 추모벽 건립을 계획 중이다. 기념비와 추모벽은 디자인 공모를 통해 채택된 안을 중심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본교가 신청한 현충시설 건립지원사업을 승인해 건립비 30% 지원을 확정하고, 현재 국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기념비는 현재 공사 중인 광장 입구에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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