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전파를 방지하고 캠퍼스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본교 학생복지위원회에서는 야간 순찰대를 모집했다. 안전한 숭실의 밤을 지키기 위해 야간 순찰대에 지원한 학생복지위원회 허찬(사회복지·15) 위원을 만났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화, 목요일 야간 순찰대장을 맡고 있는 허찬입니다.

 

Q. 야간 순찰대에 지원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제가 본교 기숙사에 살면서 교내에서 음주와 취식이 금지돼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인이나 학내 구성원 분들이 음식이나 술을 드시는 장면을 종종 보게 됐어요. 이런 경우를 보면서 캠퍼스 내의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코로나19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겠다고 걱정했죠. 그래서 코로나19 지역 사회 전파 방지에 도움이 되고자 야간 순찰대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Q. 어떤 임무를 맡게 됐나요?

A. 말 그대로 저희는 야간 통제 시간에 순찰을 진행합니다. 이 순찰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이나 외부인들에게 방역 수칙 준수를 요청하고, 맹인 안내견을 제외한 반려동물을 동반한 외부인이나 학내 구성원들의 교내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캠퍼스 내 취식과 음주 행위를 통제하고 있고 학생회관 동아리방 내의 잔류인원 해산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마 지막으로 본교 건물의 모든 출입문이 제대로 잠겨있는지 확인하는 일도 맡고 있습니다.

 

Q. 이 일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나요?

A. 지난주 화요일에 순찰할 때 캠퍼스 내에서 음식 섭취를 하시는 학생 분들과 지역 사회 주민 분들을 보게 됐어요. 저희가 다가가서 교내 지침을 설명 드리고 정리를 요청 드렸는데, 다행히 모든 분들이 빠르게 정리해 주시더라고요. 이때 야간 순찰대 활동을 통해서 사람들이 방역 지침과 교내 지침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A. 야간 순찰대가 동작구 지역 사회와 본교 내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이 분명히 사회적으로도 작은 움직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부분에서 책 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저희가 학교의 구성원 분들께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한 몇 가지 요청을 드릴 수 있어요. 그런 부분들이 당장은 불편하고 아쉽게 느껴지시겠지만, 그래도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위험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니 너무 기분 상하지 마시고 요청을 들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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