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파견 취소 가능성 열어둔다

 

  지난 23일(수) 본교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서류 접수가 종료됐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1차 서류전형 모집 후 2차 면접전형, 예비 합격자 발표, 상대 학교 지원서 작성을 거쳐 최종합격발표순으로 이루어진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일정 자격을 갖춘 본교 재학생이 본교 자매대학 또는 학술교류 협정이 체결된 외국 대학 및 기관에서 최소 한 학기에서 최대 두 학기까지 수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에게 해외에서 공부하며 경험을 넓힐 기회를 마련해 숭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원 자격은 한 학기 이상 수료한 학부생이며, 파견 학기가 학부 마지막 학기가 아닌 학생이다.

  2021학년도 1학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한 학생 수는 총 88명이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발발 전인 2020학년도 1학기 선발 인원(132명)에 비해 4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제팀 이윤선 팀원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지원 학생 수가 3~40% 감소했다”며 “지원자가 적어 지원 인원과 선발 인원이 동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에도 파견 가능 대학의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것에 반해 2021학년도 파견 가능 대학은 58 개국 299개 대학으로 지난 학기 기준 파견 대학 55개국 235개에서 오히려 늘어났다. 이 팀원은 “추후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미리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학기 교환 학생 프로그램 파견 예정이었던 학생 131명 중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파견을 취소하거나 유예한 학생은 77명이었다(본지 1246호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학기 교환학생·해외 봉사 프로그램 차질 빚어져…’ 기사 참조). 따라서 지난 학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 수는 54명에 그쳤다. 이 팀원 은 “2021학년도 1학기에도 기본적인 교환학생 프로그램 자체는 변경된 게 없다” 며 “지난 학기와 달리 이번 학기는 학생들이 파견 취소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이 차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학기에 파견을 유예한 학생 30명은 2021학년도 1학기에 파견될 예정이다. 이 팀원은 “1학기에 유예된 학생들은 희망하는 대학으로 모두 배정했다”며 “2021학년도 1 학기에 파견될 수 있도록 지원서 작성 등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팀 원은 “상대 학교의 상황을 최대한 빨리 전달 받고 어떻게 대처할지 서로 논의해보는 식 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학생들의 파견 기한을 남기고 상대 학교가 중도 취소할 경우 타 지역 또는 같은 국가 내 다른 학교로 옮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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