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본교 사회봉사교과목 및 사회봉사교과목 외 프로그램(이하 사회봉사교과목·프로그램)의 수강·이수자가 지난 2019년 대비 절반가량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본교의 사회봉사교과목·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매년 4월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통해 각 대학의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지표를 발표한다. 본교의 경우 해당 지표는 ‘사회봉사실천1·2·3’과 ‘섬김의리더십’이 포함된 ‘사회봉사교과목’과, △7+1 장기해외봉사 프로그램 △단기해외봉사 프로그램 △국내봉사 프로그램이 포함된 ‘사회봉사교과목 외 프로그램’의 수강·이수자 수로 구성된다.

  지난달 30일(금) 발표된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봉사교과목·프로그램 수강·이수자 수는 각각 3,139명, 2,979명이다. 이는 재작년 사회봉사교과목·프로그램 이수·수강자 수 각각 6,232명, 6,048명에 비해 약 50%, 51%씩 감소한 결과다.
사회봉사교과목·프로그램 수강·이수자 수 감소에 대한 원인으로 코로나19가 지목된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봉사교과목·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본교 사회공헌팀 강상구 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봉사 기관이 운영하지 않아 사회봉사교과목을 수강함에도 불구하고 봉사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도 있었다”며 “또한 봉사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한 봉사 기관이 기존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해당 지표 중 단기해외봉사 프로그램 수강·이수자 수가 가장 큰 비율로 감소했다. 지난해 단기해외봉사 프로그램 수강·이수자 수는 15명으로, 재작년 103명에 비해 약 85% 감소했다. 이에 강 팀원은 “단기해외봉사 프로그램의 인원 모집이 재작년 말에 이뤄져 지난해 1월 활동한 학생들이 수치에 포함돼 15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단기해외봉사 프로그램에 이어 사회봉사실천1·2·3의 수강·이수자 수가 다음으로 큰  감소 비율을 보였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봉사실천1·2·3 수강·이수자 수는 각각 28명, 23명으로 지난 2019년 수강·이수자 수인 111명, 93명 대비 약 75% 감소했다.

  이외에도 국내봉사 프로그램과 7+1 장기해외봉사 프로그램 수강·이수자 수 또한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봉사 프로그램 수강·이수자 수의 경우 지난 2019년 4,425명에서 2,890명이 감소했으며, 7+1 장기해외봉사 프로그램 수강·이수자 수의 경우 지난 2019년 22명에서 17명이 줄었다.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지난해 사회봉사교과목·프로그램 수강·이수자 추이는 유지될 전망이다. 강 팀원은 “코로나19가 지속될 시 수강·이수자 추이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2학기에는 최대한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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