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수) 본교 2022학년도 여름계절제 수업 일정이 안내됐다. 이에 지난 9일(월) 10시부터 13일(금) 15시까지 사전 수요 조사가 진행됐다. 안내에 따르면, 교양 교과목은 수요 학생이 15명 이상일 경우, 전공 교과목은 수요 학생이 11명 이상인 경우에 과목 개설이 검토된다. 오는 25일(수) 유세인트에 시간표가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여름계절제 수강료는 1시간에 85,000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2020년 10월 12일(월) △예산팀 △학사팀 △제60대 총학생회가 회의를 거쳐 제9차 등록금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인상된 금액이 이번 여름계절제에서도 유지된 것이다. 당시 늘어난 강사료를 부담하기 위해 학생 1인당 수강료를 3천 원 인상하는 것으로 책정됐다(본지 1258호 ‘계절제 전공과목 개설 기준 인원 하향 조정돼’ 기사 참조).

  여름계절제 수업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대면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지난 4월 교육부는 학교 일상 회복을 추진하면서 대면 수업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본교 학사팀 양귀섭 팀장은 “대면 수업 여부는 오늘 23일(월) 결정될 예정이다” 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이전부터 대면 및 원격수업이 합쳐진 혼합수업과 녹화 강의를 제공한 과목은 기존의 수업 운영 방식을 따르게 된다. 학사팀 윤홍준 팀원은 “10년 넘게 녹화강의로 진행된 ‘자기주도적학습’이나 200명에서 300명이 듣는 ‘인문고전으로서의성서읽기-구약편’, 그리고 온·오프라인 학습을 결합한 블랜디드 러닝 수업으로 개설된 ‘컴퓨팅적사고’와 ‘기업가정신과행동’ 등 녹화 강의 및 블랜디드 러닝 수업 교과목은 기존처럼 운영된다”고 밝혔다.

  성적평가 방식 역시 코로나19 이전 학칙 대로 A등급 30%를 유지한다. 이에 대해 제 62대 총학 송제경(통계·18) 총학생회장은 “본교의 평가 방식은 코로나19 상황 이후에도 완화될 필요성이 있다”며 “이번 학기 성적 평가 방식과 마찬가지로 학칙 개정을 통해 여름계절제 성적 평가 방식이 변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학기 여름계절제는 지난해 2학기 겨울계절제보다 사전 수요 조사 수강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름계절제의 경우 약 2,800명이 사전 수요 조사에 참여했다. 약 2,880명이 사전 수요 조사에 참여한 지난 2021학년도 겨울계절제와 비교했을 때, 약 80명이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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