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한 통에 1만 원, 김치대란

  지난달부터 ‘김치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김치 제조업체들이 올해 두 차례 김치 가격을 올렸음에도 김치공급량 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사재기 현상 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김치 대란의 배경으로 폭염과 폭우로 인한 고랭지 배추 작황 부진이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여름 배추를 재배하는 고랭지 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 면적당 수확량이 감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준고랭지 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이달 말부터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며 “다음 달 상순부터는 평년 수준까지 배추 가격이 내려가고 가을배추가 출하되는 다음 달 중순부터 11월 초에는 김장철 배추 수급도 원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만에서 규모 7.2 지진 발생, 이후 여진 지속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일) 오후 대만 남동부 위진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앞서, 전날 17일(토) 밤 부터 18일(일) 정오까지 규모 5.5의 지진을 비롯한 여진이 63차례 정도 발생한 탓에 더욱 큰 피해가 잇따랐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연속 지진 으로 대만 위진에 위치한 △철도 △도로 △다리 △건물 등이 상당수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1명의 사망자와 146 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앞으로의 복구 일정에 대해 대만기상국 천궈창 지진예측센터장은 “빠르면 20일(수) 늦어도 25일(일)까지 복구될 것이나 심각한 피해를 본 곳의 경우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11년 만에 9월 폭염주의보 발령

  지난 16일(금) 기상청은 △광주 △ 전주 △서천 △청양 △안성 △평택 등 경기 남부·충청권·전라권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9월 중순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2011년 9월 이후 11년 만이다. 폭염주의보 가 내려진 원인은 14호 태풍 ‘난마돌’ 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며 뜨거운 수증 기가 유입됐다”며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와 동해상에서 불어오는 동풍으로 인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9월 중순의 기온이 30도를 웃돌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숭대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