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도 내년부터 집체 교육으로 실시 예정

  지난달 27일(목) 본교는 상주 업체 직원과 경비원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및 소방 교육(이하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본교 안전총괄팀 이호진 과장은 “상주 업체 직원과 경비원들은 학교 건물에서 가장 먼저 화재를 직면할 수 있는 분들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와 대응 방법을 이들에게 교육했다”고 말했다.

  소방안전교육은 화재 발생 시 대피하는 방법과 화재에 대응하는 방법 등을 포함한 화재 발생에 관한 교육이다. 이는 법적으로 규정된 교육이며 매년 1회 실시해야 한다. 이 과장은 “본교의 법적 교육 대상인 교직원과 더불어 경비원 및 상주 업체 직원에게도 교육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상주 업체는 본교 캠퍼스에 상주하는 사업체를 의미하며 △(주)미환개발 △우리은행 숭실대학교지점 △숭실대학교 우편취급국 △숭실대학교 생활협동조합 등이 해당한다.

  상주 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소방안전교육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다가 이번부터 집체 교육으로 재개됐다. 이 과장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상주 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시행하기 어려웠다”며 “1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을 한곳에 모이게 해 집체 교육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비원을 대상으로 하는 소방안전교육은 코로나19에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장은 “다른 직원에 비해서 경비원 수는 적기 때문에 이틀에 걸쳐 집체 교육을 진행했고, 교육 당시 방역 조치를 모두 취했다”고 밝혔다.

  본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소방안전교육은 현재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본교는 내년부터 교직원 대상 소방 안전 교육을 집체 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장은 “원래 소방안전교육을 집체 교육으로 진행했고, 집체 교육으로 진행하는 것이 맞다”며 “올해까지는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집체 교육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본교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소방안전교육은 없으나, 안전 교육이 대신 이뤄진다. 본교 학생서비스팀 전세용 팀원은 “안전총괄팀에서 하는 학생 대상 교육은 없지만 학생서비스팀에서 총학생회, 단과대 학생회, 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진행한다”며 “MT나 각종 행사를 열 때 화재 예방에 대해 교육하며 지난 1학기에도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학생 활동에 초점을 맞춘 안전 교육이므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인 소방안전교육은 별도로 없는 것이다. 전 팀원은 “안전총괄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육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학생 대상으로 하는 소방안전교육 계획에 대해 전 팀원은 “학생회실이나 동아리방 등 학교에 상주하는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현재 본교가 학생 안전에 미비한 상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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