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일(수) 대학알리미에 ‘졸업생의 졸업성적 분포현황’이 공시됐다. 지난해 본교 졸업생의 올해 평균 졸업성적은 3.46점 으로 백분위 88.61%를 기록했다.

  본교의 평점(점수 구간)별 학생 수 및 비 율은 △95점 이상 100점 이하: 3.1% △90점 이상 95점 미만: 23.8% △85점 이상 90점 미만: 39.2% △80점 이상 85점 미만: 21.1% △ 75점 이상 80점 미만: 8% △70점 이상 75점 미만: 3% △65점 이상 70점 미만: 1% △60 점 이상 65점 미만: 0.7% △60점 미만: 0.5% 로 나타났다.

  본교의 졸업성적은 지난 2016년 이후 2019년까지 감소하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상승 중이다. 지난 2019년 학점 평균은 3.34점 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졸업성적을 기 록했지만 지난 2020년에는 3.40점, 지난해 3.46점을 달성하며 상승 추세를 보인 것이다. 학사팀 이영은 팀원은 “지난 2019년 당시 너무 낮은 졸업성적을 기록한 탓에 지난 해부터 졸업성적이 다시 상승 중인 것이다” 고 전했다.

  본교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시행한 절대평가가 지난해와 올해 졸업성적에 일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 팀원 은 “내년 졸업생의 졸업성적은 올해와 비슷 하거나 조금 증가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본교는 이번 학기 성적 평가방식을 완화된 상대평가였던 지난 1학기와 달리 기존 상대평가 비율에 맞춰 진행했다(본지 1294호 ‘2학기는 학칙시행세칙에 따라 기존 상대평가로’ 기사 참조). 이에 완화된 상대평가 및 절대평가를 진행한 타 대학에 비해 본교의 졸업성적이 낮아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62대 총학생회는 평균 졸업 평점과 취업률 상관관계 관련 선행 연구를 통해 현재의 성적평가 학칙이 본교 취업 률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 바 있다(본지 1295호 ‘A+B 비율 서울권 대학 최하위권, 학 칙 개정 요구’ 기사 참조). 이에 대해 이 팀원 은 “교수님 또는 수업 과목에 따라 절대평가 가 유리할 수도 있고 상대평가가 유리할 수 도 있다”며 “학점과 취업은 완벽한 비례가 될 수 없으며, 개인 능력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일반대학 평균 학점 분포 비율은 평점 4.0 이상이 53.4%, 평점 3.5 이상이 88.2% 이다. 그러나 본교의 경우 평점 4.0 이상은 30%, 평점 3.5 이상은 70%로 제한하고 있어 서울권 일반대학 학점 분포 비율보다 낮다. 이에 대해 학사팀 이정호 팀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내년부터 서울권 대학들도 코로나19 이전에 진행했던 성적평가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타 대학도 본교와 성적평가 방식이 비슷해져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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