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에 MBC는 배제

  지난 9일(수) 대통령실이 MBC 기자들에게 지난 11일(금)부터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다고 통보했다. 그동안은 대통령이 해외 순방할 시 공군 1호기인 전용기에 출입기자단도 동승해왔다. 그러나, 최근 MBC가 외교 안보 이슈에 관해 왜곡 및 편파 보도를 반복했기 때문에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MBC는 탑승 거부가 언론 자유를 심각히 제약하는 행위라며 비판했다.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들은 “대통령실이 권력 비판을 이유로 특정 언론사에 대해 취재 제한 및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언론탄압이자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광산 매몰 발생,  광산안전점검 시행

  지난 4일(금)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에 매몰됐던 작업자 2명이 221시간 만에 구조됐다. 지난달 26일(수) 광산 갱도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해 작업자들이 지하 170~190m 제1수직갱도에 갇히면서 연락이 끊긴 것이다. 광산 사고가 반복되자 지난 9일(수) 산업통상자원부는 광산 325곳 중 최근 3년간 중대재해가 발생했거나 재해발생 가능성이 높은 35개 광산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특별 광산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광산안전관리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화 대책에는 △구조 매뉴얼 고도화 △광산안전사무소 인력 증원 검토 △광산안전도 현행화 △광산안전시설 예산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통계 공식 발표 중단해

  지난달 31일(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수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 등의 통계 공식 발표가 중단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2020년 1월 20일(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매일 오전 9시 30분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통계를 공식 발표해왔다. 그러나 중단 이후부터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공개된다. 또 정부는 주 2회 진행하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1회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의 일상 회복 방역 기조를 고려한 변경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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