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점 △서점 △문구점에서 생협 포인트 적립 가능, 교내 식당은 불가

  지난달 17일(금)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멤버십 포인트(이하 생협 포인트) 정책이 일부 변경됐다. 생협 포인트란 본교 생협 조합원이 생협 매장을 이용할 때 이용 금액의 3%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정책이다. 생협의 운영 원리에 따라 사업의 수익을 조합원에게 다양한 형태로 환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매장을 많이 이용할수록 많은 혜택을 주는 이용 고배당 제도로 운영 중이다.

  생협 포인트는 △학생식당 △숭실도담 △푸드코트 △스낵코너 △THE KITCHEN △커피&티스토리 △달콤SSU △숭실마루 △서점 △문구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은 △커피점 △서점 △문구점에서만 가능하며, 교내 식당은 제외다. 이는 식당에서의 포인트 적립 혜택 대신 그 비용으로 더 질 좋은 식사를 학생에게 제공하기 위함이다. 생협 오미혜 팀원은 “구성원의 복지를 위해 저렴하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본교 생협은 지난해 5월 ‘coopsket(이하 쿱스켓)’과 키오스크 무인 주문기(이하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쿱스켓의 경우 편의점 ‘이마트24’와 대학 생협이 협업해 새롭게 개시됐다(본지 1292호 ‘학생회관 4층 쿱스켓 오픈해’ 기사 참조). 과거 학생의 포인트 사용률이 높았던 매점이 쿱스켓으로 전환되면서 이마트24 정책에 따르게 됐다. 이에 통신사 할인 및 ‘신세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해졌으나, 생협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은 불가능해졌다.

  생협은 대체재로 △커피&티스토리 △달콤SSU △숭실마루에 생협 포인트 정책을 도입했다. ‘카페 331’의 경우 생협 직영 매장이 아닌 위탁 매장이기에 생협 포인트 정책에서 제외된다. 생협 포인트 제도의 도입으로 기존 커피점 쿠폰의 신규 발행은 중단됐지만, 발행된 쿠폰까지는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생협 매장의 대부분이 키오스크로 전환됐다. 과거에는 매장 담당자가 적립과 사용을 직접 담당했다. 그러나 현재는 키오스크로 소비자가 직접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간편화된 것이다.
반면, 서점의 경우 매장 담당자가 생협 포인트 적립과 사용을 수기로 적용한다. 서점에서는 생협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결제 시스템에 자동 연동되지 않기 때문이다.

  적립된 생협 포인트는 과거 1,000원 이상의 적립액이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현재는 적립 액수에 상관없이 1원 이상일 경우 원하는 일반 단위까지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생협 포인트를 활용하기 위해 생협 조합원에 가입하는 학생도 많다. 오 팀원은 “학생이 생협을 가장 일상적으로 체감할 방법은 포인트 적립이라 생각한다”며 “학생이 포인트를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이나 제안 사항이 있을 시 언제든지 생협에 알려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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