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가 중반을 넘어가면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중간 피드백을 듣는다. 그리고 그 의견을 후반부 수업과 다음 학기 수업에 반영한다. 지난주에 중간 피드백 시간을 가졌다. 이제까지 수업에서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보충하고 싶은 점에 대한 의견을 학생들에게 물었다. 그 결과는 늘 의외이다. 학생들이 학습내용에 대한 의견을 많이 낼 것 같지만, 흥미롭게도 대부분 피드백은 같이 수강하는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다. 처음에는 조별활동이 싫다고 했던 학생들도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의견을
몇 년 전 한 대학교에서 한국과 중국의 공동주관으로 진행하는 미디어아트 전시에 참석한 기억이 난다. 많은 작품들 중 나는 특이한 작품 하나를 발견했다. 나란히 붙어있는 책상들 위로 여러 깡통들이 놓여있었고 프로젝터는 깡통들 뒤의 흰 벽면에 영상을 투사하고 있었다. 깡통 앞에는 녹색테이프로 고정시켜놓은 버튼 하나가 있었다. 그 작가는 내게 버튼을 눌러보라고 했다. 버튼을 누르자 익숙한 슈퍼마리오가 등장했다. 나는 슈퍼마리오가 그 깡통 그림자를 넘어갈 수 있도록 버튼을 눌러야했다. 익숙한 점프게임이었다. 그런데 버튼을 또 한 번 누르자
남한과 북한은 지난 70여 년간 서로를 적대시해왔다. 북한은 남한을 ‘괴로도당’이라고 불러왔고, 남한은 북한을 ‘북괴’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반국가단체’라고 평가하고 있다. 판례에 따르면 북한은 국가보안법 제2조에서 규정하는 반국가단체로 해석되고 있지만, 현행법에는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명문화한 규정은 없다. 남북 냉전이 격화된 초창기인 1948년 남한 헌법에서는 북한지역을 포함하는 영토조항을 두었고, 1948년 북한 헌법에서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수도는 서울에 둔다.”라는 수도 조항을 두어 서로 미수복지역에 대한 헌법적 근거
미세먼지가 우리 생활을 괴롭히게 된 것이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보니 대화마저 단절될 것 같은 기분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캠퍼스를 활보하는 학생들의 얼굴을 하루 종일 마스크가 감싸고 있다. 각종 매체에서는 ‘고기능 마스크’를 광고하고 있고, 휴대용 공기청정기도 잘 팔린다고 하니 예전에 우스갯소리로 했던 ‘공기도 사서 마실’ 시대가 현실이 되었음을 실감한다. 청정한 공기가 그립다. 청정한 공기로 휩싸인 독일의 도시로 떠나고 싶어진다. 독일 남서부 지역의 울창한 삼림지대 슈바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주도하고 미래 100년간 우리 국민을 먹여 살릴 SW산업, IT서비스산업, IT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서비스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자산화해 국가전략수출산업으로 강력히 육성해야 한다. 본 고에서는 IT서비스 산업의 육성 전략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성공 신화를 만든 재벌에 의한 하드웨어 중심의 제조산업을 기반으로 SW산업, IT서비스산업, 비즈니스서비스산업이 중심인 선진형 국가 사회경제산업구조로 혁신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서비스산업의 비중은 약 54%로, 이를
A: 다들 취업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예상대로 잘 진행되지 않아 걱정이 많으신가요? 본교에서는 여러분의 취업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고시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의 취업을 도와줄 고시반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본교에서 운영하는 고시반은 △7급공무원반 △공인회계사반 △법학전문대학원반 △임용고시반 △5급공채반 △공인노무사반 △변리사반 △언론고시반 △관세사반 △금융엘리트 취업준비반으로 총 10개의 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력개발센터 홈페이지(job.ssu.ac.kr)를 통해 입실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고시반에
정보시대에 걸맞는 교육혁신을 위해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여야 한다. 우리 정부는 2014년부터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전문 기구를 만들어 운영하고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를 초,중,고에 정규교과목으로 편성하였다. 본 고에 소프트웨어 교과목의 교육내용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소프트웨어 교과목의 교육목표는 컴퓨팅적 사고력을 향상하여 문제해결(Problem Solving)의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다. 2019년부터 초등학교 고학년에서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문제해결 과정과 알고리즘 등에
빌리는 영국 북부 광산지대의 소년이다. 빌리의 집은 똑같은 모양으로 다닥다닥 붙은 비좁은 주택 중 하나이며 아버지와 형은 모두 광부이다. 음악을 좋아하며 늘 뛰어다니는 탄광촌의 11세 소년은 권투 연습장에서 발레 수업을 구경하다 토슈즈를 신게 되고, 결국 왕립발레단의 주연무용수가 된다. 어찌 보면 인간극장에서 소개될 법한 가난한 집 엄마 잃은 소년의 성공기이다. 치매를 앓는 할머니, 엄마의 패물을 전당포에 맡겨 여비를 구하는 모습, 빌리를 떠나보내는 정거장에서 아버지와 형의 오열... 특히 석탄이 떨어지자 엄마가 치던 피아노를 부수
“2~3만원하는 음식을 아무렇지 않게 사먹는 친구들을 보면 부러워요. 그 돈이면 5일 점심값인데 말이죠. 요즘에는 친구들과 약속도 잘 안 잡고 친구들 눈치를 보거나 피하게 돼요. 그런 날이면 나는 왜 이렇게 궁상맞게 살까하는 생각에 너무 우울해져요.” 날씨가 따뜻해졌다. 활동하기도 좋은 시기이다. 중간고사가 끝난 대학생들에게는 학기중에 조금의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 친구들과 여유시간을 즐기며 대학의 낭만을 즐기기에 좋은 시간이다. 그러나 여유도 돈이 있어야 즐길 수 있다. 학생들이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
예술은 항상 새로움에 목말라한다. 따라서 예술은 기존의 것에 저항한다. 예술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는 모든 것에 새로운 의문을 던짐으로써 그동안 구축해 놓았던 질서와 관습과 체계를 붕괴시키고자 한다. 사진기의 등장은 기존 예술가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하나의 사건이었다. 하지만 예술가들은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새로운 표현방식으로 구축하는 한편, 인상주의, 야수파, 큐비즘 등 새로운 예술 사조를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나는 예술의 진정한 의미가 익숙함에 저항하고 거부하면서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과정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아주 옛적 아이가 없는 노부부가 냇가에서 떠내려 오는 큰 복숭아를 가져와 쪼개보니 사내아이가 나왔다. 노부부는 아이가 없던터라 기쁜 마음으로 아이에게 모모타로(桃太郞)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껏 키 웠다. 장성한 모모타로는 귀신이 출몰하는 섬으로 ‘귀신퇴치’ 모험을 떠나게 되고, 가는 길에 만난 개, 원숭 이, 꿩에게 수수경단을 나눠주고 그들을 부하로 거느리게 된다. 귀신과 싸워 승리를 거둔 모모타로는 귀신 의 보물을 가지고 돌아와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일본인이라면 모두 아는 모모타로 이야기의 줄거리다. 일본에도 우리나라만큼이나
봄은 가고, 어느새 여름을 알리는 입하(立夏)가 시작되었습니다. 본교에도 울창한 나무들과 푸른 잎들이 가득한데요. 친구들과 나들이 가기에 적당한 날씨인 것 같네요. 한강도 좋지만, 이번에는 동심을 느낄 수 있는 어린이대공원의 동물원에 가보는 것은 어떤가요? 가벼운 산책도 즐기며 귀여운 동물들도 만날 수 있는 어린이대공원으로 떠나 봅시다! 어린이대공원은 △동물원 △식물원 △놀이동산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어우러진 세상에서 가장 큰 놀이터입니다.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동물원과 식물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