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지인 서울랜드에 도착했을 때만해도 봉사활동에 대한 제 걱정처럼 먹구름 가득끼고 비가 내리는 좋지 않는 날씨였다.익숙지 못한 일에 대해서는 누구든 두려움을 느끼는 법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도착했을 시간때가 마침 점심때라 점심을 먹으면서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점심을 먹으며 장애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 사이에 정이 들었는지 정말 이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집으로 간다면 공허한 마음으로 가득찰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늘 같은 날이 아니면 쉽게 밖에 나와서 놀지 못하는 장애우들 마음을 생각하니 지금이라도 당장 날씨가 맑아졌으면 했다. 시간이 지나자 차츰 날씨도 제 마음을 알았는지 어느덧 맑게 게인 얼굴로 우리 일행을 반겨주었다.막상 봉사활동을 참여하였지만 봉사활동이 처음이라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태여서 같이 간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서 눈으로 꼼꼼히 익혔다.

 

"처음엔 낯설지 몰라도
서로 마음을 열면 소통 가능"

 서툰점도 많고 생각지 못한 점도 많아서 과연 내가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세세한 것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였고 장애우들도 처음에 익숙지 못한 제가 불편한 듯 했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저에게 의지해가면서 마음을 터 놓는 것을 느끼면서 봉사라는 것이 참으로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 모두 다 행복해 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중에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꼭 시간 내서 다시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주변에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서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 용기를 주고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봉사, 특히 장애학생을 돕는 일은 처음엔 낯설고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소통을 통해 느낀 것처럼 서로 마음을 연다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올해 4월 27일 (일) 서울랜드에서의 소풍 후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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