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말 완공 예정인 숭덕관의 공간조정 협의가 이뤄지며 △학생 공간 △강의 및 실습실 △행정실 등의 배치 계획안이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기존 경상관의 시설이 숭덕관으로 이전된다. 또한 개선된 단과대 스터디룸(2실)과 PC실습실(1실)이 배치될 전망이다. 단과대 스터디룸과 PC실습실은 경상관에 존재했으나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학생들의 사용이 거의 없었다. 이에 학생 편의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단과대 학생 휴게실(1실)과 외국인 유학생 휴게실(1실)이 새로 배치된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의 공간이 부족하다는 경영대학과 경제통상대학 학생회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현재 본교에 재학 중인 유학생은 총 1,083명으로, 이 중 경영대에는 326명, 경통대에는 357명이 재학 중이다. 또한 60인 강의실(3실)이 추가된다. 관리팀 한성동 과장은 “학생회 측에서 요구하던 공간 조정은 거의 다 이뤄졌다”며 “큰 변동 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상관 이외의 건물에 배치됐던 경영대와 경통대의 행정 사무실 및 교수연구실이 숭덕관에 이전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교수세미나실(2실) △단과대 교수 휴게실(2실) △대학원생실(1실) 등이 배치될 전망이다. 그러나 교수연구실 공간조정 합의는 12월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기에 변동 가능성이 있다. 숭덕관의 4~6층에 배치 예정인 연구실은 총 69실로, 해당 단과대 교수들 간의 협의가 진행 중 이다.

  한편, 숭덕관은 올해 여름 우천과 폭염으로 공사가 지연되며 완공이 내년 3월 말로 미뤄졌다. 그럼에도 개강 전 강의실은 완공돼 수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상관 철거 후 조성될 정문 광장의 최종 완공은 8월 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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