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교육부가 ‘장애학생 교육지원 활성화 방안’을 공개했다. 이 방안은 장애 학생의 실질적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본교는 교육부의 지침을 바탕으로 장애 학생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당 방안은 크게 4가지로, △장애대학생 지원 기반 조성 △장애대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강화 △장애대학생 편의제공 확대 △진로·취업지원 다양성 제고가 있다.

  먼저 본교는 장애학생 지원을 목적으로 지원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학내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장애학생지원팀은 장애학생들의 수강신청이나 강의실이 변경됐을 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학과(부) △교수 △학사팀과 연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더불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안내견과 시각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본교 장애학생지원팀 박영신 팀원은 “작년에 활동했던 캠페인을 올해도 진행하려고 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태가 안정되면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학습에 있어 장애 학생이 겪는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 제공을 위한 지원 방안을 확대하고 있다. 모든 수업에서 장애 학생에게 속기사와 이동 인력을 지원해 원활한 학습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승강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미래관, 문화관 등을 제외하고 승강기가 설치된 건물 배정을 의무화하는 등 장애학생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시행 중이다. 박 팀원은 교육부 활성화 방안 추진에 대해 “장애학생을 위한 지원정책이 발전되면 학생의 만족도가 높아져 학생들의 참여율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본교 장애학생지원팀은 전문 인력 부족 문제가 존재한다. 이에 박 팀원은 “90% 넘는 비율의 담당자들이 겸직을 하거나, 비전공자”라며 “추진하고자 하는 부분은 많지만, 인력 부족으로 인해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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