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지난 2월 23일(일)에 실시한 제55회 공인회계사(CPA) 자격증 1차 시험에서 합격자 68명을 배출해 전국 대학 중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차 시험 합격자보다 15명 증가한 결과이다. 지난 3년 동안 본교는 공인회계사 자격증 1차 시험에서 △2017년: 10위(50명) △2018년: 12위(46명) △2019년: 11위(53명)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와 동일하게 고려대가 240명으로 가장 많은 1차 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리고 다음으로 많은 합격생을 배출한 대학은 △성균관대(192명) △연세대(179명) △중앙대(146명) △경희대 △서강대(129명) △한양대(118명) △서울대(112명) △서울시립대(79명) △이화여대(78명) 순이며 본교(68명)가 그 뒤를 이었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정부의 공인회계사 합격자 확대 지시에 따라, 점진적으로 합격 규모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차 시험 합격자는 작년 2,008명보다 약 200명 많은 2,201명으로 증가했다. 1차 시험 전체 합격생이 전년도 대비 약 10% 증가한 데 비해, 본교는 1차 시험 합격생이 작년보다 약 28%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본교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반 ‘현의제’의 신임 지도교수인 회계학과 김응길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큰 혼란을 겪었는데, 노력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둬 대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2차 시험에서는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의제가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유튜브 스트리밍 강의 등의 방법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본교에서는 30명의 재학생이 공인회계사 자격증 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 이 중 27명이 현의제 출신 학생이었다. 올해 공인회계사 자격증 2차 시험은 오는 6월 27일(토)과 28일(일)에 거쳐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8월 28일(금)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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