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화) 본교 2022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올해 수시 전형 모집인원은 1,612명으로, 총 25,831명이 지원해 최종 14.4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작년 수시 전형 경쟁률 11.97:1보다 소폭 상승한 결과다.

  이번 수시 경쟁률이 상승한 주요 원인은 전년 대비 전체 모집인원 감소와 지원자 수 증가이다. 먼저 2022학년도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은 1,786명으로 지난해 1,974명에서 188명 줄어들었다. 이는 본교가 지난 2019년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의해 2022학년도부터 정시 전형의 모집비율을 늘리고, 수시 전형의 모집비율을 줄였기 때문이다(본지 1243호 ‘교육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 기사 참조). 

  반면 지원자 수는 지난해 23,633명에서 올해 25,831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대해 입학관리팀 심재민 팀원은 “올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재수, 반수생들이 많이 유입돼 지원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서울 주요 16개 대학이 전체적으로 수시 경쟁률이 상승했는데, 특히 본교의 경우 더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474명 모집에 6,793명 지원으로 14.33: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이는 479명 모집에 3,384명이 지원해 7.06:1의 경쟁률을 기록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상승한 결과다. 건축학부 실내건축전공이 8명 모집에 258명이 지원해 32.25: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그 뒤로 △국제법무학과: 25.25:1 △화학과: 22.43:1 △전자정보공학부(전자공학전공): 19.17:1이 자리했다. 앞서 본교는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통해 학생부우수자전형에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절차를 추가했다(본지 1247호 ‘본교,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발표해’ 기사 참조). 심 팀원은 “기존에 없었던 절차가 추가돼 올해 학생부 우수자전형 경쟁률이 소폭 감소하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오히려 증가했다”고 전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형은 예체능우수인재전형(연기)으로, 16명 모집에 723명이 지원해 최종 45.1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모집인원이 같았음에도 작년보다 지원자가 26명 줄어 작년 경쟁률 46.81:1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전형은 논술우수자전형으로, 281명 모집에 9,785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34.82:1로 나타났다. 이 또한 지난해 경쟁률 35.82:1보다 소폭 감소했다. 논술우수자전형에서는 언론홍보학과가 65.50: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의생명시스템학부: 54.40:1 △컴퓨터학부: 53.20:1 △소프트웨어학부: 50.91:1이 그 뒤를 이었다. SSU미래인재전형은 628명 모집에 5,37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8.56:1로, 지난해 경쟁률 8.26:1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SSU미래인재전형의 경쟁률은 의생명시스템학부가 15명 모집에 305명이 지원해 20.33:1의 경쟁률로 모집단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언론홍보학과: 19.00:1 △AI융합학부 : 16.10:1 △사회복지학부: 14.36: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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