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7일(금) 발표된 제56회 공인회계사(CPA) 자격증 시험 결과 본교 학생 26명이 최종 합격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총 1,172명이 공인회계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본교 출신 합격자는 △강신형(벤처중소·14) △권재현(경영·11) △김동현(회계·14) △김재훈(경제·12) △김준경(회계·16) △김찬희(금융·13) △문미나(경제·11) △문예찬(금융·15) △박승희(경영·13) △박형진(금융·13) △오영석(회계·13) △유보라(글로벌통상·12) △이민철(금융·15) △이상엽(회계·13) △이석호(경영·15) △이준영(회계·12) △이준호(경제·11) △이진규(벤처중소·10) △주한결(경영·15) △최다형(경영·15) △최재영(정치외교·12) 외 5명으로, 총 26명이다. 본교에서 1, 2차 공인회계사 시험을 같은 연도에 합격한 동차 합격생은 배출되지 않았다. 이번 시험의 합격생은 본교 경력개발센터 공인회계사 고시반인 ‘현의제’에서 자체 집계한 것이다. 현의제 지도 교수인 회계학과 김응길 교수는 “자체적으로 시험을 준비한 졸업생이나 재학생 등 추가 합격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합격자 26명 중 20명은 현의제 출신이다. 현의제 소속의 공인회계사 최종 합격생 최다형 씨는 “시험을 혼자 준비하면 공인회계사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정보를 얻어야 하는데, 현의제 출신 선배님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며 “멘토링 활동을 통해 선배님들이 시험 준비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 경험과 조언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추후 현의제는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생의 진로 설계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졸업 전에 합격하는 학생들은 취업하기 전까지의 공백기가 있다”며 “그 기간 동안 취업 시장에서 화두가 되는 분야는 매년 변하기 때문에, 합격 이후 진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부터 현의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고시실이 폐쇄되거나 운영 시간이 단축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 교수는 “공인회계사 시험은 3년가량의 준비 시간이 필요하지만, 고시반을 원활히 운영하지 못하면서 기초를 다져야 하는 학생들이 타격을 받았다”며 “내년 1차 시험 결과에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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