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권고로
  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 감염병예방법 시행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점 이후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역 상황과 일상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고려해 방역 규제를 계속 개선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유증상자 또는 고위험군인 경우와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1미터 이상 거리두기 유지가 불가능할 때는 실외 마스크 착용이 적극적으로 권고된다. 한편, 50인 이상 참석하는 △집회 △행사 △공연  등 실외 다중이용시설은 현행대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유지된다.

 

  I 코로나19 2급으로 하향, 격리 의무 사라져
  지난달 25일(월), 정부가 1급 감염병으로 지정했던 코로나19를 △홍역 △결핵 △수두와 같은 2급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하향 조정되면 지금까지 의무 격리 대상이었던 코로나19 환자에게 격리 의무가 사라져 △치료비 △유급휴가비 △생활비 등의 정부 지원은 원칙적으로 종료된다. 정부는 의료현장에서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난달 25일(월)부터 4주 동안 ‘이행기’를 두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는 오는 23일(월)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I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국제 물류 혼란 심각해

  중국의 상하이 봉쇄가 한 달을 넘기면서 국제적인 물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 공급망정보업체인 프로젝트44는 상하이항의 수입품 컨테이너가 중국 내 목적지로 수송되는 데 평균 12.1일이 소요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봉쇄가 시작된 지난 3월 28일(월) 평균 4.6일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것이다. 지방 정부가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자의적으로 규정을 적용해 상하이의 트럭 운송이 크게 혼란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 상품을 수입하는 전 세계 물류도 타격을 받았다. 상하이 한국상회 이준용 회장은 “일부 봉쇄가 완화됐지만 공장 정상화까지는 최소 2~3주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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