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월) 본교는 서울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새싹 클래스 in 캠퍼스’ 지원 사 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본교는 2022학년도 2학기부터 오는 2023학년도 1학기까 지 소프트웨어와 새로운 기술 혁신에 따르는 과정 및 제품의 변화를 의미하는 ‘Digital Transformation(이하 DT)’ 분야의 전문가가 강의하는 교과목을 학기마다 6개씩 개설할 예정이다. 지원 사업 선정에 대해 창업지원팀 최현관 팀장은 “100페이지 이상의 신청서를 작성해서 서류 심사받고, 또 발표 평가까지 이루어져 최종 선정된 사업”이라고 밝혔다.

  앞서 본교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9년에 창업 관련 사업을 부적절하 게 관리했다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본지 1280호 ‘본교 창업 사업에서 평가 위원 대리 참석해’ 기사 참조).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본교에 대해 3년간 중기부 주관 지원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본교에 창업 관련 사업 제한 처분을 내렸 다(본지 1284호 ‘창업사업 대리참석 문제에 향후 3년 창업 지원 제한 처분 받아’ 기 사 참조). 본교는 중기부뿐만 아니라 △창업진흥원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에서 시행하는 창업 관련 프로그램 참여에 어려움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팀장은 “중기부에서 3년간 제한받으면서 중기부와 중기부 산하인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에는 신청할 수가 없다”면서도 ”산업통상자원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른 정부 부처나 지자체와 같은 다른 기관에서 실시하는 사업에는 참여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새싹 클래스 in 캠퍼스 지원 사업은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며, 사업 지원 금액이 1억 6천 8백만 원에 달한다. 지원 사업에 따라 소프트웨어 와 DT 분야의 강의가 두 학기에 걸쳐 12개의 교과목으로 개설된다. 2022학년도 2학 기에 개설되는 교과목으로 △파이썬을 활용한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기초 △IOT/로 봇 기반 스마트팩토리 기초 △비즈니스 활용을 위한 데이터사이언스 기초 △메타버 스 크리에이터 과정 (대학생 창작)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즈니스 아이템 및 서 비스 기획 △레고형 실전 취/창업 교육(1)이 있다. 최 팀장은 “수강 조건은 일반 수강 조건과 동일하지만, 예비 수강자만 수강 제한을 걸어둘 것”이라며 “뜻이 있는 학생들 대상으로 교육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 다.

  비교과 과정인 레고형 실전 취/창업 교육(1)을 제외한 나머지 교과목은 교과과정으 로서 절대평가 방법으로 3학점 부여가 되고 수강인원은 30명으로 제한된다. 해당 교과목의 수강 대상은 3, 4학년 재학생으로 전공제한은 없다. 최 팀장은 “해당 교과목을 이수하면 인턴십이나 연계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10개 정도 선정돼 있다”며 “졸업할 때 이러한 부분을 필요로 하는 3, 4학년들을 대상으로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본교는 오늘 23일(월)부터 다음 달 10일(금)까지 지원 사업으로 개설되는 교과목의 예비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이후 본교는 예비 수강생을 대상으로 개설되는 교과목을 안내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본교 창업지원단은 앞으로 정부나 관련기관에서 주관하는 지원 사업 참여를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최 팀장은 “숭실대학교는 명실상부한 IT대학으로서의 자긍 심과 지명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해서 외연 확대가 필요하다”며 “대학 단독이 아 닌 △민간 △관청 △학교 △연구계가 협력하여 이러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 고 정부나 서울시 발주 사업에 참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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